가평펜션 폴로하우스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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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지지난주 가평에 놀러갔다 오면서 묵었던 펜션,

폴로하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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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조건 이것저것 걸고 보는데,

여기 계곡도 좋아보이고,

펜션도 아직은 신축 건물이라 괜찮아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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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평점도 좋고 해서

여기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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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총 7개 가 있는데,

저희는 그 중 105호를 예약했구요,

총 3명이라 1인 추가비용 2만원을

추가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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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또 다른 방이 있지만,

가벽이 세워져있어서

프라이버시도 확실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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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한쪽으로만 뚫려있는 게 아니라서

실제로 부딪힐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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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빨래건조대도 있으니

계곡에서 놀다와서 옷 말리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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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

바로 부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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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원형테이블 위에는 열쇠와 함께

일반쓰레기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가 놓여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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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에는 옷걸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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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옆에는

전기포트와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는데,

전기포트는 아주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상태였지만,

어차피 쓸 일이 없어서 괜찮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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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경우 계곡 다녀와서 보니

설정되어 있던 냉장기능이 좀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짱짱하게 올려놨더니...

소주도 얼 정도였습니다. 👍

아주 흡-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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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성에가 좀 껴있긴 했지만,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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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상단에는

그릇들과 접시, 잔들이 비치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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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장에는

냄비들과 기타 집기들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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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장에 있는 칼을 꺼내보니 총 세종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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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칼의 날이 조금 짧긴 했지만

그래도 우선 여기서 한번 만족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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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는 냄비손잡이와 다용도오프너,

냄비받침, 그리고 호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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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호일 깜빡해서 어쩌나 했는데

아주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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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쪽으로 걸어가다보니 화장실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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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있는 수납장에는 인당 2장씩의 수건과

일회용칫솔, 헤어드라이기와 휴지가 놓여져 있습니다.

(계곡 다녀온 후에 찍은 터라 수건 2장은 이미 사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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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쪽에는 바디워시, 린스, 샴푸, 치약, 비누까지

다 있으니 따로 쓰시는 게 있지 않은 이상은

굳이 안 챙기셔도 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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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수 모두 잘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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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쪽으로 가보면 티비/에어컨과 함께

추가인원에 대한 침구류도 놓여져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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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입구/도로쪽으로 되어 있어서 커튼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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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옆에 이용 안내문이 붙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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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할 때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렇게 불 붙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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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는 이렇게 일회용 테이블보 깔아주시고,

석쇠에는 이렇게 호일 세팅까지 해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다만 이 날 폭우가 오더라구요.

하.. 불에 비가 들어가는 걸 보니

이거 큰일이다 싶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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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불판에 아래 바퀴가 달려있어서

서둘러 빗물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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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세팅 끝났으니 즐겨야죠.

오늘 준비한 고기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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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1++등급의 꽃등심인데요.

인터넷에서 말도 안 되게 싸게 팔길래 구매했고.

사면서 집에서 먹을 용도로도 같이 구매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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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이전에 다른 곳에서 랜덤박스를 구매했다가 나온

훈제돈마호크와 닭다리살꼬치, 닭모래집꼬치 인데,

겸사겸사 챙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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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고기 구워보는데,

확실히 등심 + 넘버9 이라 그런지

기름기 때문에 불이 잘 올라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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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맛있는데

그냥 소고기라 맛있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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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9) 이다보니 기대하는 바가 컸는데,

그 기대에는 못 미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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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집에서 한 번 더 구워먹어보는데,

아....?!

이건 숯불이 아니라 팬에 구웠어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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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서 구웠을 땐 맛이 빠진 느낌이었는데,

팬에 구우니 풍미도 훨씬 진한 게

숯불보다 훨씬 나은 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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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지금까지 소고기는

숯불이 베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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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고기는 팬이 훨씬 나았다~ 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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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삼겹살 전에

꼬치로 변주를 줘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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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는 제가 잘못 구운 관계로....

아쉽지만 저 멀리 사라져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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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 냉동실에 있던 생선 한마리 갖고 온건데...

식감이 부드럽다기보단 약간 질긴 듯 하면서도,

맛은 솔직히 조기? 쪽에 가까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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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생선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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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훈제돈마호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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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로 굽긴 어려울 듯 하여,

오븐식으로 뚜껑 덮어 익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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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이건 완벽한 편의점 훈제 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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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맛이구요.

좀 더 넓게 가면 수제 햄 같기도 한데,

암튼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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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삼겹살로...

사실 불이 좀 부족해서

사장님께 더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추가시 5천원 비용이 추가된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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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추가할 정도의 고기가 남은 건 아니었던터라

그냥 뚜껑 덮고 오븐식으로 익혔는데

촉촉하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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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가 그래도 있어야 하는데..

사실 뭔가 하기는 귀찮고,

한편으론 사기도 귀찮아서 준비한 쌈장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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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고기 먹을 때 쌈장 사니까,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고 해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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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3개, 버섯, 파,

된장 1T, 쌈장 3T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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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쌈장이다보니 단맛이 강해서

청양고추를 3개 넣었는데,

그래도 약간 부족하네요.

아... 고춧가루를 갖고 올 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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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부에서 요리할 때는

후드를 항상 켜달라고 하셨는데,

살펴보니 청소가 잘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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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청소가 안 되어 있어서 쓰기 싫을 때가 있는데,

여긴 맘 놓고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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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완성된 쌈장찌개는 괜찮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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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기보다는 밥에 더 어울리는 찌개였어요.

먹자마자 이건 밥이 있어야 해!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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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잘 먹고 다음 날 퇴실하면서 보니

주차장 옆에 분리수거장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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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여기에 버려주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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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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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엔 비가 그렇게 오더니,

다음 날은 아주 화창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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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날 계곡을 다녀왔는데,

그 땐 비가 왔다보니 휴대폰을 안 챙겨갔는데,

이 날은 사진 좀 찍어야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양해구하고,

차는 펜션에 두고 잠시 계곡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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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관련해서는 내일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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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이었구요.

다음에 다시 갈 의향 99% 였네요.

가평 여행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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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