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문래동에 위치한
와싸다포장마차 입니다.
이름 참 좋네요... :)
은진포차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사실 은진포차 가서 실치회 먹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네요 ㅎㅎ
몇년전부터 문래동 너무 핫해서 유명한 곳은 가기 참 힘드네요.
이 날은 날씨가 살짝 추워서 야상을 하나만 깔려있었는데,
점차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깔아달라고 하니
결국 나올 때는 이렇게 야상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이제는 더 많이 깔려있지 않을까 싶네요.
내부모습입니다.
가장 안쪽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내부가 그리 넓진 않습니다.
매장 내부 안쪽으로는 이렇게 병뚜껑이 덩굴을 이루고 있구요.
친구 한명이 뒤늦게 올 예정이었던터라,
대표메뉴로 보이는 돼지갈비전골은 잠시 미루고,
오늘의 메뉴인 광어알탕과 함께 감자전을 주문했네요.
매장 내부 안쪽 좌석에는 돼지갈비전골을 놓을 수 있는
넓직한 화구가 준비되어 있었구요.
저는 매장 바깥쪽이라서 그냥 일반적인 동그란 화구였네요.
밑반찬? 기본안주로는 제가 어릴 적엔 사라다 라 불리던 추억의 샐러드와,
메추리알장조림, 열무김치가 나왔습니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다 맛있습니다.
다만 자연스럽게 열무김치는 뒷전이고
장조림과 사라다에 먼저 손이 가는데요.
사라다는 그 날 만드신 거라서
부족하면 편하게 떠가라고 하시구요.
장조림은 여사장님께서 보시고는 자연스레 채워주시네요.
실세가....여사장님이신 거 같은데,
여사장님 수완이 대단하십니다. ㅋㅋ
진짜 좀만 더 가까웠어도 여사장님과 엄청 친해질 자신이 있을 정도로
여사장님 너무 매력적이십니다.
먼저 나온 광어알탕입니다.
알이.. 왜 이렇게 실하죠 ?
솔직히 맛은 그냥 알탕먹는 느낌인데요.
그 덕에 내가 그 동안 먹었던 알탕의 알들이 광어알인가?
했던 생각이 듭니다.
웃긴 건 그래서 그간 내가 먹은 알탕의 알이
어떤 종자였는가... 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게 함정이죠.
암튼 알이 굉장히 큼직하고, 살도 들어있어서 먹을 건 많았네요.
기대 이상으로 가성비가 좋은 메뉴였습니다.
감자전은.. 음... 하....
이게 만원입니다.
제가 사진을 가까이 찍어서 그런데,
솔직히 다른 곳 가면 2만원은 그냥 받을 양인데요. ㅋㅋ
진짜 이게 왜 1만원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주문 들어오자마자 바로 감자를 갈아주는
남자사장님의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굉장히 쫀득쫀득한데,
정말 집에서 감자전을 해봤지만
이만큼의 쫀득함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쫀득합니다.
그래서 물기를 극도로 빼놓은 반죽인가 했는데
친구 말로는 참쌀을 넣으시는 것 같다고 하네요.
찹쌀가루 넣으시는 걸 봤다고...(?)
플라시보효과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 쫀득함이 감자의 알알이 살아있는 쫀득함보다는
좀 더 점성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맛도 있었고,
가성비 정말 최고였네요.
기다리던 친구가 와서 이제 메인메뉴인 돼지갈비전골 주문했구요.
얼추 익혀나온 것이지만,
그래도 한번 팔팔 끓여주구요.
먹어보니 버섯도 당면도 든 게 마치 뚝배기불고기의 돼지화랄까요?
더불어 참기름이 많이 들어간 듯 고소함이 조금 강합니다.
점점 졸아들수록 간이 세지는데,
그럴수록 밥을 비벼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날의 에피소드로는 그래서 밥을 주문했는데 하필 밥이 소진되었다고...
그래서 사장님과 합의하에 편의점에서 햇반 사왔네요.
근데 1개로는 부족했던... :)
결국 2개 넣었습니다.
암튼 갈비국물에 밥 비비는 것...
말해무엇일까요.
아주 훌륭합니다.
이건 백골뱅이구요.
다른 테이블에서 드시고 계시는 걸 보고 주문했습니다.
사실 아랫단에 있는 나물은 참나물인 줄 알았는데,
시키고나서 보니 쑥갓이었네요 ㅋㅋ
골뱅이무침은 통조림 골뱅이를 쓰지만,
백골뱅이는 바닷골뱅이라고 하시는데요.
확실히 일반적으로 먹는 골뱅이를 먹기 좋다는
뭔가 데친 조개? 가리비 같은 걸 먹는 듯 했네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메뉴는 손수제비인데요.
이게 5천원 밖에 안 합니다...
수제비는 정말 직접 떼어낸 손수제비인 게 눈에 보이구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더불어 진하고 고소한 것이 맛있었네요.
솔직히 원래 가고자 했던 곳들이 다 웨이팅인지라
체념하고 이곳으로 온건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
가성비도 좋고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이제는 날도 좋으니 야상에서 먹기 딱 좋을 것 같네요.
암튼 너무 잘 먹었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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