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 구)패션문화의거리 에 위치한
아리차이 라는 중국집입니다.
금요일 오후 7시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미리 예약해놓길 참 잘했고나... 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
입구 왼편에는 이렇게 딤섬만을 만드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걸 보니 딤섬은 꼭 시켜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와 비슷하게 도착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은 대기번호 4번을 받으시더라구요.
1층의 경우 창가쪽으로 간이룸이 마련되어 있구요.
중앙 홀쪽으로는 일반 테이블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은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예약손님 위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친구피셜)
저는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창가쪽 간이룸으로 안내받았네요.
메뉴판을 열어보니 가장 앞장에는 원산지 표기가 있었구요.
상세 원산지 표시판은 카운터 쪽에 있었네요.
그 뒤로는 코스요리가 적혀있네요.
사실 이 날 코스를 시킬까 했는데,
먹고싶은 걸로 골라먹자하여 코스는 따로 안 시켰구요.
그 뒤로는 요리부터 식사까지,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등심탕수육, 소고기고추잡채(+꽃빵 5개 5천원), 크림중새우, 양장피를 주문했고,
사이즈를 보니 스몰은 2-3인, 레귤러는 4-5인 이라길래
스몰로만 주문했습니다.
아, 그리고 딤섬류로는 소룡포(샤오롱빠오), 새우쇼마이, 쇠고기치즈쇼마이, 새우부추딤섬(구채교) 를 주문했구요.
주류는 안 먹어본 천진고량주 대 사이즈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물은 따뜻한 물로 제공되구요,
기본찬으로는 땅콩과 짜샤이, 단무지가 나옵니다.
주문한 천진고량주 먼저 나왔구요.
천진고량주 병은 뭔가 투박해보이는데,
먹어보니 향과 맛은 연태고량주보다 좀 더 달콤한 뉘앙스구요,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럽네요.
크림중새우는 오이, 방울토마토, 양상추, 후르츠칵테일, 양파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새우는 총 13마리가 들어있었네요.
새우튀김 자체는 꽤나 큼직했고,
튀김옷도 부드러웠구요.
전체적인 맛은 마치 어릴 적 사라다 라고 부르던
마요네즈과일샐러드 와 흡사했습니다.
다음 메뉴는 양장피였구요.
정갈하게 나온 것도 좋았지만,
그 와중에 낙지 한마리 올려준 게 킬포였네요.
낙지 자르고, 겨자소스는 다 부어줬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자면
해삼, 해파리, 오이, 계란, 고기, 오징어, 홍피망, 새우,
그리고 낙지와 야채볶음으로 구성되어 있었구요.
섞고나서 보니 양장피가 아니라 중국당면을 사용하신 듯 하네요.
재료들의 익힘 정도가 다 좋아서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웠구요.
새우를 제외한 모든 재료에 양념이 잘 배어들었네요.
양념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고,
겨자소스를 다 부었는데도 생각만치 겨자맛이 과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겨자소스 더 필요했던...?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소스에
방울토마토, 오이, 후르츠칵테일, 목이버섯, 양파, 키위, 홍피망이 있었구요.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보단 살짝 새콤함이 있었던?
그래도 전체적으로 밸런스 적당했구요.
전분물이 많이 들어갔는지,
소스가 굉장히 끈적끈적하더라구요.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약간 찹쌀기가 있어서
끈적끈적한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은 소고기고추잡채와 꽃빵인데요.
사실 이 날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어요.
재료의 아삭함도 잘 살아있구요.
양장피와 비슷한 소스 같으면서도,
야채가 많아서인지 좀 더 편하게 들어오더라구요.
고추잡채만 먹어도 안 물리고 계속 들어갈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딤섬은 이렇게 나왔구요.
새우부추딤섬 - 새우쇼마이 - 쇠고기치즈쇼마이 - 소룡포 순으로 깔려있었구요.
인원이 5명이었는데,
딤섬도 5개씩 나와서 너무 좋았네요.
무조건 따뜻할 때 먹는 게 좋지만,
그 중에서 소룡포만큼은 얼른 먹어야죠.
소룡포는 육즙 잘 차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솔직히 그냥 무난했다 는 생각이었어요.
오히려 새우부추딤섬이 통새우의 탱탱한 식감도 좋고 부추향도 좋았는데요.
특히 만두피가 전분피같은데 엄청 쫀득거리는 게 마치 감자피만두를 먹는 기분이랄까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새우슈마이는 새우를 큼직하게 다진 듯 새우의 식감도 있었구요.
고기도 들어갔는지 맛이 진한 게 맛있었네요.
마지막 쇠고기치즈슈마이는 치즈의 꾸덕한 식감이 느껴지지만,
사실 큰 임팩트는 없었구요.
그래도 소고기 진한 육향과 함께 생강향이 사악 퍼지는 게 좋았습니다.
요리 다 먹고나서 이제 식사를 주문했는데요.
소 사이즈라도 종류가 많아서인지 포만감이 올라와서
식사는 3개만 주문했네요.
이건 삼선간짜장이구요.
짜장에 계란후라이와 삼 하나가 올라가있네요.
면에다가 짜장 부어주고,
슥삭슥삭 잘 비벼줍니다.
소스가 정말 맛있는데, 면 대비 양이 좀 부족한 듯 해요.
그래서 짜장면 자체가 많이 뻑뻑한 뉘앙스로 표현되는데요.
이럴 땐 짬뽕국물 살짝 넣는거라 배웠습니다.
넣으니 촉촉해져서 좋긴 하지만...
원체 맛있었던 짜장소스의 맛이 감해져서 조금 아쉬웠네요 ㅠㅠ
이건 신림짬뽕이라고 하는 고기짬뽕인데요.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육탕면이라는 메뉴도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차돌박이가 아닌 다른 부위로 만든 우육탕면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육탕면이라는 이름은 뭔가 낯설었는데
우육탕면이라고 하니 낯익은 이름이 되었네요 ^^;
암튼 신림짬뽕 먹어보니 아주 약간 칼칼하구요.
면도 맛있습니다.
근데 차돌박이가 들어갔음에도
국물이 그만치 감칠맛이 있는 것 같진 않고 좀 약합니다.
마지막 메뉴는 아리특밥인데요.[
사실 특밥은 무조건 실패하는 거라 알고 있는데...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시켜버렸어요.
소라, 버섯, 새우, 오징어 등 재료 좋구요.
소스가 밥이랑 먹기엔 간이 약한 듯 했는데
먹다보니 잘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
마지막은 후식으로 주신 디저트인데요.
차는 시원한 매실차였구요.
집어 먹는 디저트는... 달달한...
뭔지 잘 모르겠는데, 쫀듯한 듯 아닌 듯한 튀김맛탕 같았어요.
아리차이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요.
모임 갖기에 좋은 장소였구요. (예약필수)
너무 어렸을 때 갔을 때는 이렇게 다양하게 시켜먹지 못해서
잘 몰랐었는데, 요리 퀄리티가 좋네요.
다만 요리 대비 식사류는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었구요.
기대 많이 했던 딤섬은 기대치만큼은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식사는 근처에 위치한 채린 이라는 중국집에서 할 듯 하구요.
모임은 아리차이에서 할 듯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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