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원] 평장원 :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가성비 최고 평양냉면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0. 00:25

본문

728x90
반응형

 

친구 결혼식이 있어 수원에 온 김에 찾아온 평냉집. 원래대로라면 식장에서 식사를 해야겠지만, 식장에서 식사 제공이 안 되는 덕에 왔다. 다른 곳들도 있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좋아서 방문. (방문일자는 9월26일이다)

 

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고즈넉한 분위기에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만두 찌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네. 결국 물냉면과 만두 주문. 만두가 반접시 는 없어서 6개가 나오는데 다행히 고기 / 김치 반반이 가능하여 반반으로 주문.

자리별 기본세팅은 후추, 간장, 고춧가루, 식초, 겨자. 만두 소스는 알아서 제조해먹는 방식.

 

 

깍두기와 배추무절임이 나오고 금방 만두가 나온다. 우선 간장 없이 만두만 먹어보는데 우선 두가지 모두 담백하다. 그리고 고기만두는 파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촉촉하고 파의 단맛이 쫙 올라온다. 김치만두는 김치의 익은 내와 함께 약간 매콤한데 자극적이지 않다. 두가지 모두 집에서 해먹는 맛이 나서 좋네. 나는 기본적으로 초간장을 해먹는 스타일인데, 간장소스가 있어도 좋지만 없어도 그 담백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느낌이다.

 

 

이어 나온 물냉면은 육수가 꽤 진하다. 이전에 와디즈펀딩애서 양각도 평양냉면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육수보다 좀 더 진한? 양각도 한번 가야하는데... 암튼 면발도 식감도 좋고 괜찮다. 이제 다 풀어놓고 기다리니 진했던 육수가 면발과 어우러지면서 맛이 좀 순해졌달까. 그렇다보니 나도 모르게 원샷. 리필하고 다시 맛있게 옴뇸뇸.

고명은 계란지단과 오이, 배추무절임, 고기가 올려져있는데 오이가 세게 절여져있지 않아서 먹으면 시원함이 배가된다. 고기랑 같이 먹어도 좋고. 가격도 평냉치고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더더욱 만족스럽다.

이런 곳이 집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먹는 동안 훑어보니 생각보다 육개장밥을 많이 시켜먹더라.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보쌈을 보니 겉에 갈색빛으로 물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본 고기색이 더 촉촉해보이고 식욕이 돌더라. 암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녹두전과 육개장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