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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로 해산물포장마차 송이포차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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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왔다갔다 하면서 봤던 곳인데,

항상 별 관심이 없었다.

근데 어느 날 마치 새로운 것을 본 것 마냥

갑자기 훅 땡겨서 방문했다.

​왜 냐면 이 날 따라

뭔가 싱싱해보였달까.

​예전부터 있던 곳이 맞는데 싶으면서도

뭔가 분위기가 많이 바뀐 듯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업신고증을 보니

2019년부터 있던 곳이네.

자리는 넓지도 좁지도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건 사실.

​회도 궁금했지만

배도 불렀던 상태이고 해서,

해물모듬과 가리비탕 주문.

​첫 세팅은 회무침과 오이.

​인 줄 알았지만 사실 어묵탕까지 세팅된다.

​인 줄 알았지만, 전까지 세팅된다. :)

우선 회무침의 회가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좀 놀람.

회무침을 먹고 조금 기대하기 시작했다.

​오이는 오이다웠고..

어묵탕과 전은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나온 거니까... 감사하게...

그리고 나온 해물모듬.

가리비와 전복, 전복내장, 개불,

멍게, 생새우, 낙지.

​생새우는 우리가 까도 되지만,

사장님께서 하나 까주시더니

그냥 다 까주고 가신다.

사실 생새우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예상밖의 재료였고,

팔딱이는 걸 봤다보니

불안함 없이 꿀꺽.

​새우를 제외한 남은 재료들만 다시 한번 찍어보고.

매장 앞에 있던 수조를 봐서 그런지는 몰라서

확실히 신선해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맛있었다.

​새우도 전복도 개불도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베스트는 가리비 관자.

​다만 관자 외에 끝부분은 약간 비릿해서

끝부분 떼내고 먹으니 아주 훌륭하더라.

조금씩 맛 보고 있으니 나온 가리비탕.

가리비도 좋지만,

사실 탕을 시킨다는 것은 국물이 메인이라는건데,

오... 국물도 좋다.

시원하면서도 감칠맛도 적당하고, 깔끔하다.

​처음 나온 비주얼이 보기 좋기는 한데,

먹기엔 거슬리니 껍데기를 서둘러 발라내고.

초장찍어 한입하는데,

아 맛있네.

관자 자체가 워낙 맛있기도 했지만,

익혀내니 그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비린맛도 사라진다.

2만원이라는 가격이 그리 아깝지 않게 느껴지던 메뉴.

하나 남은 생새우는 넣어서 익혀먹고,

​다음으로 나온 수제비사리.

사실 칼국수사리를 주문했는데,

수제비가 나왔네?

그래서 칼국수 시켰다고 하니까

아 그랬나? 이러시면서

아 근데 칼국수사리 다 떨어져서 없는데 ^^;;

주문할 때도 재차 확인하셨던 부분이고,

칼국수가 간절했던 건 아니었던터라

솔직히 그냥 잘못나왔다고 해도 받았을텐데,

저렇게 하시니 썩 보기 좋진 않더라.

​암튼 해물모듬도 조금 남았던 상태라

싹 다 넣어버리고 끓인다.

​수제비는 그 시판되는 감자수제비 같이

굉장히 쫜득한 뉘앙스.

​암튼 먹기는 잘 먹고 나왔다.


메뉴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만큼 기대를 안 한 거일 수도 있지만?)

다만 일일이 다 적진 않았지만,

이 날 사장님께서는

단골분들과 술 한잔 하시는 듯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한번 가본 걸로 원래 그런 곳이다라고 단정짓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상세하게 적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음번에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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