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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방문한 구로구청 대림 피디포차 PD포차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9.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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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생맥주가 너무 먹고 싶던 어느 날.

마침 나랑 처음 피디포차를 같이 갔던 친구도

맥주가 땡긴다고 해서 다시 한번 같이 방문했다.

​조금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이렇게 가게 내부도 다 보이게끔 찍어보고,

너는 못생겨서 항상 웃어야해,

오늘 술 한잔 어때 OK?

여자 말을 잘 듣자

라는 문구들도 보이고...

​지난번에 너무 어둡게 나왔던

자리마다 놓여진 셀프대도 다시 한번 찍어본다.

메뉴판은 변함없이 동일하고,

​우선 생맥주 한잔 주문.

어허...

첫날의 맥주는 IPA 같았고...

두번째 맥주는 탄산이 강하면서도

향긋하지만 IPA 같은 느낌은 없었는데..

이 날의 맥주는 굉장히 밀맥같더라.

같이 간 친구도 먹더니

밀맥 먹는 것 같다고...

처음엔 IPA, 두번째에는 밀맥스럽고 하니,

결론은 향긋한 생맥인 걸로...!

​언제나 나오는 꼐란후라이와 분홍햄은 포기할 수 없지.

​이 날의 다른 안주로는 당근과 소스가 나왔는데,

이 소스를 먹는데 뭔지 모르겠더라.

당연히 고추장일 줄 알았는데,

향이 너무 다른 뉘앙스랄까?

억지로 끼워맞추면 돈까스 소스 같기도 한데,

솔직히 뭔지 전혀 모르겠더라.

그래서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초고추장이라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초고추장 만들 때 식초를

토마토식초나 사과식초

이런 걸로 쓴 듯 싶다.

암튼 내 스타일은 전혀 아닌걸로...

​이 날 시킨 메뉴는 김치찜.

사실 지난 번에 올린 포스팅에서 한분이

김치찜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메뉴판 보자마자 생각나서 바로 주문했다.

김치찜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돼지고기만,

하나는 돼지고기 + 스팸 까지.

가격은 스팸까지 더 비쌌고,

여쭤보니 동일한 돼지고기 양에

스팸이 추가되는 거라고 하신다.

그래서 스팸이 추가된 걸로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찜은 아니고 찌개네 ㅋㅋ

근데 약간 명동김치찌개마냥

고기도 김치도 덩어리로 들어있어서

잘라먹는 재미가 있네.

암튼 사실 처음 먹을 때는

멸치육수의 뉘앙스가 강하긴 한데,

끓다보면 고기와 스팸에서 맛이 우러나오니

멸치육수의 뉘앙스는 감해지고 맛이 더 진해진다.

고기와 김치,

스팸과 김치의 궁합 모두

술안주로는 기가 멕히지..

​그런 도중에 한번 더 요청드린 분홍햄 추가.

​그리면서 시킨 공기밥.

​사실 계란후라이에 김치찌개는

참을 수 없자나요...

최고의 밥반찬 아닌가 ㅠㅠ

​보기엔 조금 그럴 수 있지만

이 맛 아는 사람은 못 참지!!

마지막으로 주문한 라면사리.

그냥 라면사리를 주실 수 알았는데,

삶아서 갖다주신다.

삶아서 나오다보니

면에 국물이 스며들지 않아서

따로 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금세 스며들었다..

​라면사리 후루룩 하고 났는데,

​그래도 남은 버섯이나 고기, 햄들....

​남은 공기밥에 다 비벼먹고,

술이랑 계속 먹다보니 겨우겨우...

정말 겨우겨우 다 먹었네.


댓글 남겨주신 분이

먹고도 남아서 포장해갔다는데,

그 양이 절실히 느꼈던

어마어마한 가성비의 안주였다.

맥주도 좋고, 안주도 좋고,

사실 이 날은 짜파게티 먹어야했지만,

결국 못 먹었던...

그래도 항상 만족스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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