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당에서 약속이 잡혔는데,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점심으로 먹을 겸 방문했다.
네이버에 보면 브레이크타임이 없었는데...
4시30분쯤 방문했는데
2시30분부터 5시까지 쉬신단다... ^^;
결국 근처 카페 갔다가 다시 시간맞춰 방문...
내부 구조는 이렇게 홀 하나와 룸 2개.
메뉴는 요로코롬...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저녁세트메뉴 구성이 생각보다 괜찮더라.
고민하다가 팔보채, 유린새우, 군만두 세트로 주문.
그리고 술 가격이 따로 안 적혀 있는데,
먹고 나서 계산해보니
소주 4천원, 맥주 5천원이다.
그리고 연태고량주 大 사이즈 4만원이라고 하니,
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우선 기본 세팅은 이렇게 완료.
먼저 나온 팔보채.
뭔가 질감이 꾸덕꾸덕한 비주얼인데,
생각보다 푸짐하다.
소라, 오징어, 새우, 베이비이까, 전복,
청경채, 피망, 브로콜리, 버섯 등등.
먹어보니 약간 탄 듯한 뉘앙스의 고춧가루향과
녹진한 떡볶이 소스 같은 꾸덕꾸덕한 질감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매콤함이 있던 점은 좋았고,
정말 탄 뉘앙스의 고춧가루향만 조금 아쉬웠다.
다음은 군만두.
굉장히 바삭하다.
구웠다기보단 정말 튀긴 듯한 느낌
만두소는 그냥 우리가 딱 생각하는 중국집 만두소.
그릇사이즈는 요 정도.
그릇에 맞게끔 풍족하게 채워져서
양이 절대 작지 않았다.
마지막 유린새우까지 등장.
새콤달콤한 초간장소스에
굉장히 매콤한 고추가 듬뿍 올라가있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새우보다 훨씬 맛있더라.
그리고 이 유린새우 고추에 만두를 곁들여먹으니
매운 만두를 먹는 느낌이다.
이 고추 굉장히 매운데, 맛있네 +_+
근데 이렇게 받아서 먹고보니
유린새우도 맵고, 팔보채도 매워서
혹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 있을 땐 이 세트는 비추다.
이 와중에 서비스로 받은 짬뽕국물.
생각보다 건더기를 굉장히 실하게 주셨다.
그리고 먹어보니 굉장히 깔끔한 짬뽕국물이다.
약간 짬뽕라면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듯도 하고,
후추기가 살짝 강하긴 한데,
확실한 건 먹자마자 여기 짬뽕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국 쟁반짜장과 차돌짬뽕 주문.
쟁반짜장은 약간 간간하지만 전반적인 밸런스 괜찮고,
생각보다 매콤하다.
고추는 안 보여서 살짝 뒤적여보니
소스에 고춧가루가 보인다.
암튼 추가로 고춧가루 뿌려도 괜찮다.
면이 약간 가는 편이라 부담없이 맛있네.
차돌짬뽕은 확실히 국물이 훨씬 진한데,
개인적으론 고기보다 해물맛이 더 강한 느낌이다.
또한 뭔가 달큰하기도 한 것이, 먹긴 좋은데
개인적으론 기본으로 나온 국물이 더 좋더라.
근데 짜장보단 좀 덜 매콤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차돌에서 약간 냄새가 나는 게 조금 아쉽더라.
전반적으로 메뉴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있었고,
메뉴의 구성도 괜찮아서,
재방문의사 확실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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