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수 여행기 2편 : 오동도

일상

by 푸디진 2021. 7. 22. 11:30

본문

728x90
반응형

​여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오동도 아닌가.

오랜만에 온 김에 한번 포스팅해본다.

사실 차 없이 움직이다보니

오동도 유료주차장 금액은 확인을 못 했는데,

​바로 맞은편 주차타워의 경우 1시간 무료,

10분에 200원 이라고 한다.

30분만 무료처리 되었다는 분도 있긴 한데,

우선 10분에 200원은 맞는 듯 하니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

​혹시 짐이 많을 경우

앞에 물품보관함이 있으니 이용하면 될 듯.

물론 나는 숙소에 두고 왔다.

주차장을 지나 이제 정말 오동도로 들어가는 입구다.

​입구 옆에는 유람선 매표소가 있고,

소요시간 50~60분.

대인 12,000원

중고생 10,000원

소인 6,000원

그 옆에는 바로 모터보트 타는 곳이 있다.

코스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5명 이상이 아니면 손해보는 가격이다.

예를 들면 1코스의 경우

1~5인 까지는 4만원

이후 1인 추가시 8천원이다.

그 말인 즉슨 2~3명이 가도 4만원인데...

여행이니까 뭐 쓸 수 있는 금액이긴한데,

괜히 억울하단 말이지.

암튼 이렇게 해변탐방로를 따라

쭉 걸어들어가다보면

​오동도 초입에서 발열 검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나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나는 항상 용굴, 등대 방면으로

바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가보기로 결정.

오동도의 내부는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입구든 등대쪽으로 간다면

등산로 입구에서 생각보다 올라가야 하다보니

여름철엔 땀 좀 흘릴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왼쪽으로는 바다가 그대로 있고,

​​

오른편으로는 거북선과 넓은 잔디,

그리고 분수광장이 있다.

​중앙에 여수관광순환버스 안내판이 있는데,

이걸 한번도 타본 적은 없어서...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서 오동도,

섬 전체에 동백나무가 빼곡하여 동백섬이라고 한다는데,

그래서 오동도 포토존 같은 조형물에도 동백꽃이 보인다.

그간 오동도를 몇번이나 왔으면서도

한번도 안 들어가본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

별도의 입장료 없고,

안에는 이렇게 3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동백4D라이더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운영중단.

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의 내부

역대 엑스포 개최국, 개최도시 현황과

관련내용들이 적혀있고,

관련 인물이나 기대효과들이 적혀있다.

​디지털체험관은 체험관답게,

볼 게 많지 않았는데,

여수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소개하는 게 있고,

VR체험도 가능한데,

요즘 같은 시국에 딱히 하고 싶진 않았다.

암튼 기념관 세세히 읽어보고 한다면 15분?

관심사가 맞는다면 괜찮은데,

아니라면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을 듯.

​다시 나와서 끝까지 걸어가면

매점과 식당, 카페 등이 있고,

​옆에 여수랑 이라고 해서

서울의 따릉이 같은 공영자전거가 있다.

초입에서 바로 올라가서 내려오면 여기로 내려오기 때문에

여기서 이제 자전거 빌려서 쭉 타고 이순신광장까지 가는 걸 강추!

(자전거 주차장은 정말 많이 있다)

​암튼 이제 반대길로 해서

해돋이전망대쪽으로 올라간다.

​중간에 이런 갈림길이 나온다.

갯바위로 갈것인지 음악분수로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올라갈 것인지.

되도록이면 바다가 보이는 외곽쪽으로 가는 걸 추천.

그래도 왔는데 바다 많이 보는 게 좋으니까...

​그렇게 바로 바다가 보이는 경관이 보이기 시작.

어라 왜 출입금지를 해놨는지 모르겠는데,

몇군데는 이렇게 출입을 못하게 막아놨더라.

암튼 중간중간 이렇게 파도로 인해 주름살이 깊어가는

오동도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아주 독특한 나무도 볼 수 있다.

​그렇게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해돋이로 가도 결국 끝은 이어지니까

조금 더 바다구경할래요.

비오기 전이라 하늘이 맑지 않았던 게 아쉽다.

​그렇게 걷다보면 해돋이전망지로 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는 다른 길로 선택.

그러면 이렇게 동박새꿈정원이라는 쉼터? 카페가 나온다.

우선 기념품관 같은 역할도 하는데,

동백꽃 관련 상품들도 팔고

이렇게 음료도 판다.

​커피는 전자동머신으로 뽑는 듯 하고,

​나는 동백꽃차 주문.

사실 예전에 왔을 때도 먹어봤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먹어보니

매실과 국화, 복분자가 섞인 느낌이랄까?

결국 기본적으로 단맛이 있는데,

그 맛이 뭔가 복합적이다.

암튼 평소처럼 그냥 바로 올라왔다만

딱 목마를 때인데,

반대로 올라왔더니 조금 여유가 있네.

암튼 카페 옆 쉼터에는

이렇게 기념촬영 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앉아서 제대로 찍을 수 있도록 삼각대도 있더라.

카페 반대편으로 바로 등대가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용은 불가.

그냥 지나가면서 건물 외관만 보는 것으로...

암튼 다시 가다보면

이런 어둑어둑한 느낌의 길들도 있고,

이렇게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더 가면 이렇게 중간쉼터가 있고

바로 그 옆엔 바람골이 있다.

너무 배가 고팠던 상태라

더 이상 오르락 내리락은 그만..

​용굴이라는 곳도 있지만,

이건 직접 가서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전 가지 않았습니다. ^^

이제 구경이 다 끝나고 내려가는데,

이게 항상 올라왔을 땐 몰랐는데,

경사가 묘하게 기울어져 있어서

내려가는 입장에서 좀 불편하다.

​물론 이렇게 층이 나뉠 때 노란색으로 표시해놨지만

막상 내려오는 입장에서는

뭔가 보여지는 것과 느껴지는 것의 괴리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조심스레 쭉 내려오면 그걸로 오동도 구경 끝.

사진을 보면 모든 길이 잘 세팅되어 있어서

비가 오더라도 크게 불편함없이 다닐 수 있다.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내려오기까지

중간중간 설렁설렁 본 게 있다보니

총 40분 걸렸는데, 제대로 다 보고 즐기면

약 1시간은 걸릴 듯 싶다.

되도록이면 겨울철,

동백꽃 많이 폈을 때 오는 것을 추천!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