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수여행은 사실 나에게는 식도락 여행이었기에
차를 빌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택시로만 이동하는 걸 생각했을 때
숙소를 여수역에 가깝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사실 숙소를 검색해서 보는데,
큰 차이들을 모르겠단 말이지...
그런 와중에 이곳이 뭔가 깔끔해보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뷰도 오션뷰와 브릿지뷰가 있어
최소한 도심은 보지 않겠구나 싶어서 선택했다.
이틀 예약하고 금액은 162,000원.
체크인 시간까지 많이 남은 관계로
우선 짐 먼저 맡기러 왔는데,
이렇게 소독하는 구역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온도체크하는 구역까지.
짐맡겨놓고 나가서 점심먹고
돌아와서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니 나는 4층이네.
뷰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기대해본다.
프런트 맞은 편에는 편의점과 레스토랑이 있는데,
조식을 이용한다면
이 레스토랑으로 오면 된다.
그리고 곳곳에 붙은 인쇄물을 보니
마침 저녁에 방문할 낭만포차 가는 방법,
그리고 호텔 1층에 있는 치킨집 메뉴도 있는데,
치킨집 현재 문 닫은 듯 싶다.
2박3일 있으면서 오픈한 걸 보지 못했네.
그 외로 호텔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바가
루프탑에 있다는데,
찾아봤던 다른 리뷰에서는 치킨먹지말라고...(?)
근데 조금 서둘러서 루프탑 소개를 먼저 하자면
엘리베이터에는 여수밤바다 공짜! 라는 유인물이 있는데,
막상 8층 나오자마자 보이는 광경은 응?
좀 더 나와서 보니 왼쪽은 유아용 수영장이,
오른쪽엔 성인용 수영장이 있다.
이용하는 건 무료지만,
인원제한이 있어 프런트에 등록을 먼저 해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게 유인물이 붙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그리고 수영장 반대편을 보면
이렇게 라운지바가 있고,
여수온 첫날부터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천막이 잘 쳐져있어서 이용은 가능하다.
내가 여수에서 제일 가고 싶던 곳이
일욜 휴무라 부득이하게 낭만포차를 일요일로 잡아서...
라운지바는 월요일에 가자 했는데
라운지바는 월요일 휴무였네? :)
라운지바의 테이블도 양쪽으로 있는데,
한쪽은 비오니 사용할 수가 없고...
한쪽은 분위기 나름 하태핫해.
이건 월요일에 갔다가 닫은 거 보고
아쉬운 마음에 찍어온 메뉴...판?
약간 취했던 상태라 왜 이렇게만 찍었는지는...
암튼 분위기 괜찮다.
개인적으로 라운지바 이용하지 못해서
정말 많이 아쉬웠다.
광각으로 찍은 사진은 밤이라서 그런지
많이 흔들렸는데,
암튼 이런 야경을 보면서 술한잔 하는 거 나쁘지 않지.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그 땐 꼭 이 라운지바에서 한번 먹어볼 듯 싶다.
물론 8층에 와서 보니 이런 포스터가 있지만...
리뷰에서 시키지말라는 글을 봐버렸기에...
암튼 다시 돌아와서
엘리베이터 안 유인물을 보면
물론 체크인 때 설명해주신 부분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단축근무 안내가 있다.
근데 매주 라운지바 월요일 휴무... 지금 봤네 ㅠㅠ
4층의 경우 422호까지 있다.
암튼 처음 배정받은 방은 416호.
깔끔하다.
근데 뷰가.... 뷰가....
브릿지뷰.... 아...
4층이 문제인가....?
친구가 보자마자 하는 말이
오션뷰도 브릿지뷰도 아니고
그냥 하이웨이뷰라고...
6~7층 아니면 뷰 아무 의미 없다.
컵은 2개, 그리고 넉넉한 신발장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있긴한데,
사용은 불가하다.
그래도 전자레인지가 있고,
포트도 있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다.
그리고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하단 냉동실로 있고,
물 2병이 기본제공이다.
그리고 다른 곳과는 다르게 테이블이 안 보이는데,
이렇게 숨김형이다.
의자는 밑에 있으니 테이블 당겨서 빼내고
의자에 얹어서 먹으면 된다.
불편한 점은 옷장에 옷걸이가 2개뿐이라는 것.
욕실 관련 제품은 넉넉하다.
이 날 입실하고 바로 씻느라 신경을 안 썼는데,
생각해보니 슈페리어 룸에 복불복으로
스타일러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근데 416호에는 스타일러가 없더라.
프런트 내려가서 얘기를 하고나니
옆방인 415호에 스타일러가 있고
사람이 없는 관계로 다음 날 오전 9시에 바꿔주기로.
응대 자체가 나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론 애초에 빈방이었으면...
애초에 온 손님들에게 좋은 시설로 주는 게 낫지 않나?
더군다나 모르고 오는 손님이 많지 않을텐데...
암튼 다음날 오전에 방문을 바꾸고 나니,
티비장의 사이즈가 줄어든 대신 스타일러가 뚜둔!
스타일러만으로도
여행 마지막날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하나.
빨래하지 못했던 옷들 모두 다 이용했다.. :)
근데 416호와 달랐던 게
저뿐만이 아니라...
1. 416호는 카드키가 없어도 전기가 잘 들어왔었는데, 그게 문제겠지?
2. 다만 헤어드라이기 거치대는 없었다. :)
다 같은 슈페리어인데,
방마다 뭔가 조금씩 다른 건 좀 아닌 거 같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알고,
다행히 나는 다 사용했으니 괜찮았지만,
암튼 다른 방에 스타일러 있다는데,
내 방에 없으면 기분 나쁜 건 사실.
뭐 암튼...
방마다 조명과 냉난방은 전화기 쪽에 다 있으며,
TV 편성표는 요로코롬.
그리고 안내사항을 보다보면
1. 체크인 시간 15시, 체크아웃 시간 11시.
2. 와인잔, 오프너는 프런트 문의
3. 라운지바 18시~23시
4. 편의점 7시~24시
이렇게가 눈에 띄는데....
사실 숙소에서 막잔하고 자는 게 여행 아닌가.
밖에서 먹고 들어오면 24시 넘을 때도 있는데...
아니더라도 우선 편의점 관련 얘기를 살짝쿵 짚고 넘어간다.
물론 GS도 좋지만,
혹 안주가 필요하다면 건너편 건물 헤이븐으로 가는 걸 추천.
걸어서 5분 이내의 거리이고 2층에 CU가 있는데,
여기같은 경우 24시 이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먹거리가 훨씬 풍성하고 많다.
생필품류는 뭐 다 비슷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컵밥류쪽에서
처음 본 제품들이 너무 많더라.
편의점을 적게 갈 순 있어도
갈 때마다 다 한번씩 훑어보는 편인데..
이런 제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했고,
술도 다양하게 있어서
24시 이전이라면 이곳으로 오는 것을 추천.
다만 무인운영시에는
주류 및 담배는 구매 불가이니 참고하시길...
근데 새벽에 술이 더 필요하면 어떡해야 하는가..?
물론 그냥 자는 게 베스트이긴한데..
정말 필요하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걸어서 약 10분 미만인데,
이 날 비가 좀 심각하게 오는 관계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지만,
새벽에 갔어도 운영하고 있었고,
내부도 꽤 넓직해서 상품도 많더라.
마지막으로는 낭만포차거리에서 걸어올 경우
보여지는 모습인데, 천천히 걸었다지만,
낭만24포차 기준으로 최소 30분은 걸렸다.
그래도 걸어오는 게 생각보다 운치가 있더라.
특히 취기가 약간 오른 상태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걸으니
흥이 쫙 오른다.
새벽에 건너갈 때의 다리 상황과
그 다리에서 보는 숙소의 모습.
다리를 어느 정도 건녀면
이렇게 내리막 계단이 있어서
그대로 쭉 직진하면 숙소 도착이다.
암튼 상태가 양호하다면
일행과 함께 한번 걸어오시는 것 적극추천.
사실 중간에 내부 점검으로 1시간 단전이 된다던가,
퇴실하는 날엔 폭우로 인한 내부침수가 조금은 있었다.
그렇다보니 조금은 불편 아닌 불편을 겪었는데,
그래도 루프탑과 스타일러는 너무 달콤한 당근이었다.
다음에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하루는 이 곳으로 잡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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