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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아래 첫 마을 : 메밀 생산량 1위에 빛나는 제주 냉면 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6.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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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선채향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네.

테이블링으로 줄서기를 했었어야 했는데,

큰 실책이었다.

1시간 웨이팅이라는데...

고민하다가 노선을 틀어 평양냉면을 먹으러 이동한다.

테이블링으로 확인하니 30분 대기인데,

이동시간도 25분 정도라 타이밍은 딱 맞더라.

도착해서보니 내 뒤로는 21팀이 있네?!

메밀꽃 활짝 핀 밭이 바로 옆에 있고,

또한 카페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웨이팅을 하더라도 조금은 덜 무료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웨이팅을 안 하고 즐기는 게 좋으니

테이블링으로 꼭 맞춰가시길.

​우선 웨이팅이 좀 길다보니

밖에서 미리 메뉴결정을 할 수 있게끔

메뉴판이 붙어있긴하다.

이곳의 주재료는 메밀!

카운터 쪽을 보면 메밀로 된 제품들이 있고,

유명인사들의 싸인도 있다.

메뉴판에 있는 내용을 보면

거의 금악냉면과 흡사하다.

메밀과 무, 그리고 돼지.

정식 메뉴판은 다음과 같은데,

나는 제주메밀 물냉면과 비비작작면, 그리고 메밀전을 주문했다.

만두도 고민했는데

만두는 OEM 주문이라시면서

전을 더 추천하시네!

​먼저 메밀차가 세팅이 되는데,

아주 편안하게 먹기 좋다.

​먼저 나온 메밀전.

원래 저렇게 가운데 금이 그어진 건 아니고...

너무 배고픈 나머지 사진 촬영을 잊고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암튼 기본찬으로 무말랭이와 백김치가 나왔는데,

무말랭이는 약간 초록빛깔이 돌아서 메밀이나 녹차가 들어간건가?

싶었지만 전혀 아니라고... :)

결론은 간장으로 한건데 생각보다 괜찮다.

맛이 강하지 않아서 비빔면하고 잘 어울린다.

그리고 백김치는 약간 달큰하면서도 물김치스러운데,

솔직히 냉면 먹을 땐 딱히 생각나진 않을 듯 싶더라.

메밀전은 사실 메밀이 주가 되다보니

채소가 많진 않지만, 꽤 고소하다.

메밀향이 강하지 않은 건

사실 생각지못한 변수이지만,

그래도 겉은 바삭하니 고소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맛있게 먹을 듯 싶다.

물냉면은 맛있는 평양냉면이다.

생각보다 꽤 진한 고기육수이고,

면은 사실 무난무난한 정도?

근데 전반적으로 밸런스 좋고,

정말 맛있는 평양냉면을 먹는 느낌이다.

특히나 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평냉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강추...!

그리고 옆에 보면 다시마식초가 같이 있어서

면에 찍어먹기 참 좋다.

개인적으로 신 걸 좋아하진 않지만,

다시마식초는 항상 반가운 느낌?

그리고 다음 메뉴는 비비작작면.

사실 처음엔 들기름막국수 같은 걸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다.

우선 들깨와 들깨소스, 김가루, 파,

버섯, 무, 무순, 오이, 그리고 고기와 계란, 실파.

이렇게 꽤나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있는데,

와... 진심 맛있다.

​들기름막국수도 정말 맛있지만,

사실 기름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기름진 늬앙스가 없을 수 없는데,

이건 진짜 산뜻하다.

그리고 같이 나온 간장소스를 따로 먹어보니

가쓰오부시향이 강한데,

웬만하면 꼭 넣어드시길.

넣는 것과 안 넣는 것의 맛 차이가 큰데,

정말 넣는 순간 풍미가 확 살아난다.

(안 넣어도 맛있긴 함)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아까 카운터에 본 먹거리 뿐만 아니라

메밀을 이용한 베개, 쿠션 등도 판매하고 있다.

암튼 식사도 했으니

디저트 겸 카페로 이동한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동일하다.

4월~10월 : 10:30~18:30

11월~3월 : 10:3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메밀을 이용한 음료가 꽤나 눈에 띄네.

그래서 난 메밀라떼와 청귤차,

그리고 메밀쿠키를 주문했다.

​식당에서 봤던 제품들이 카페에도 있다.

​웨이팅이 많아서 카페 자리도 부족한데,

그래도 난 운좋게 자리를 잡았다.

물론 테이크아웃으로 차에서 먹을 거라

큰 의미는 없었지만...

음료가 나오고 잠시 맛을 보는데,

음료 퀄리티 훌륭하다.

메밀라떼는 오곡라떼스럽긴한데, 밑에 메밀튀김?

그 메밀과자같은 게 있어서 식감과 맛도 굿이다.

청귤차는 달지 않고 향이 진한 게 좋았으며,

메밀쿠키는 담백하고, 오곡쿠키의 늬앙스?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맛이다.

​암튼 드넓은 메밀밭이 있어서

식사 후 사진찍기도 좋은 곳.

사실 이번 여행에선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방문하길 잘했다 드는 시간이 들었다.

그래도 다음 번엔 선채향을 꼭 가겠다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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