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튀맥집 : 구스생맥이 있는 망원시장 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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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던 막걸리집이 있어서 방문한 망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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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비오는 주말이라 그런지

막걸리집 웨이팅이 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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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막걸리집으로 가던 중 발견한

구스덕덕 생맥을 파는 맥주집이 있었는데,

잠시 기다릴 겸, 마침 또 한자리 남아있어서 바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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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스 덕덕 생맥 파는 곳은 처음이라...

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하고,

나도 굉장히 좋아했던 맥주라 너무 궁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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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튀김기기만 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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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볍게 먹을 예정이었던터라

모듬튀김, 오튀김밥 + 구스덕덕 생맥 2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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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메뉴판에 튀김메뉴는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맛있는집"에서 갖고 오신다는데,

이 외에 분식에 속하는 모듬튀김, 떡볶이, 순대, 김밥, 오뎅까지

다 여기서 갖고 오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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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맥집 앞에 있던 튀김기기는 트러플 감자튀김 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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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요로코롬 적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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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구스덕덕 생맥. 잔은 330ml.

양이 좀 아쉬운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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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보다 더 부드럽고, 더 화사하다.

구스덕덕의 장점만을 잘 뽑아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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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모듬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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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 고구마, 야채, 오징어, 고추,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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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뭐 무난무난하고,

​

​새우튀김 1개 주시는 건

우리끼리 싸우길 바라시는거죠?!

​

그 사이 나온 오튀김밥.

오징어튀김김밥인데,

생각보다 비주얼 괜찮네?!

​

​오.. 이거 맛있다.

사실 원래 김밥이 맛있긴하지만,

오징어 식감이 김밥 안에 들어가니까

더 살아난다고 해야하나.

​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지금 내가 찍은 사진엔 별로 안 보이지만,

반대편쪽 김밥엔 멸치볶음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멸치김밥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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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생맥 주문했는데,

테라생맥이 원래 맛이 이랬나.

썩 긍정적이진 않은 맛이다.

​

​튀김과 김밥 먹다보니...

떡볶이 못 참지..

​

튀김도 찍어먹어야 하고,

​

​김밥도 찍어먹어야 하는 이 맛!

못 참지.

​

근데 김밥의 멸치가 좀 짭짤해서

국물에 찍어먹으니 좀 짜더라...

멸치볶음이 적은 부분은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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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원래 매운떡볶이(밀떡), 분식떡볶이(쌀떡)

이렇게 2종류가 있었는데,

맛있는집의 떡볶이가 분식떡볶이라 이걸로 주문했다.

(친구가 밀떡 먹자고 했지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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쫜득쫜득한 쌀떡의 식감 못 참지.

중간중간 양념이 눌린 부분들이 있는데,

원래 볶음밥도 약간 탈 듯 눌려야 맛있듯이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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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고 가기에 좋은 곳.

구스덕덕 생맥은 한잔 정도만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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