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레 대전을 간 이유는 바로 여기였다.
여기 육사시미가 너무 그립더라... ㅜㅜ
그래서 터미널쪽에서 하룻밤을 묵고
지하철역이 거리가 멀어서 버스타고 왔는데,
살다살다 시내버스에서 멀미가 올 줄 몰랐네.
비도 오고 차도 많다보니 그렇겠지만
그래서 앞으로 대전가면 지하철만 탈 듯...
암튼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지난번 저녁에 왔을 때도 줄서있더니
낮에 와도 줄서있네...
메뉴는 이렇게 벽이 붙어있는데,
소국밥, 내장탕, 갈비탕, 육사시미 주문.
사실 전혀 체감하지 못했는데,
4월부터 가격이 오른 듯 하다.
국밥류는 500원씩,
그 외 사시미, 수육, 갈비찜은 천원씩.
지난번엔 원산지를 못 봤는데
수육과 사시미는 한우를 사용하신다.
근데 이러면.... 가게 운영 괜찮으신가?
수육도 그렇고 육사시미도 그렇고
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데?
기본상은 이렇게 깔리는데,
앞에 있는 건 갈비탕 전용 앞접시와 소스.
그리고 육사시미를 시키면
기름장을 내어주신다.
소국밥은 소고기무국 생각하면 되는데,
밥이 말아져나온다.
고기도 넉넉히 들어있고
무엇보다 고기육수에 무의 달큰함이 들어가니
이건 뭐... 해장의 끝판왕이다.
먹는 순간 내 몸이 이걸 원하고 있었구나 가 느껴진다.
내장탕은 양 위주로 들어있는데,
얼큰하면서도 국물이 진하다고 해야하나?
내장 특유의 느낌이 국물에 배어있다.
친구는 소국밥/갈비탕/내장탕 중에선
이게 가장 본인취향이라고 하는데,
암튼 이건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좋다.
갈비탕은 소국밥과 내장탕 대비
조금 늦게 나왔다.
갈비는 약 5~6대 정도 들어있었고,
고기육수로만 되어 있어서
다른 국밥 대비 조금 맛이 약하게 느껴지지만,
갈비가 맛있네...?
육사시미 150g 12,500원의 감동.
작은 사이즈로 33점이 나오는데,
이 가격이 말이 되는지가 참 ㅋㅋ
먹고 또 시킨 육사시미.
색상이 더 연한 건 그 전판에서 남은 거고,
이건 좀 큼직하게 해서 26점.
1점당 5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
육사시미 그냥 실컷 먹어도 된다...
이제 나는 대전에 오면
오문창순대국밥과 태평소국밥
이 2군데는 무조건 갈 듯 싶다.
(좋은 가성비 +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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