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 혼술메뉴가 있는 신림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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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에서 자주 가는 술집 중에

우리여기서만나 라는 곳이 있는데,

그 술집 옆에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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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독특해서 찾아보니

약간 사요미 라는 신림술집과 비슷한 느낌인데,

암튼 궁금해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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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맥주 1인 세트가 있는 게 좀 독특했는데,

혼자 방문한 건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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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배가 불렀던 상태라

사장님께 추천 요청해서 두부김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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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술은 우선 파이팅주 소주버전과 맥주버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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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의 안주를 시키려고 했는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안 하고 계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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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안동소주를 베이스로 해서

레몬에이드를 넣은 하이볼스타일이 소주버전,

맥주를 넣은 쏘맥스타일이 맥주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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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안동소주가 둘 다 잘 어울려서 좀 놀랐는데,

레몬에이드와 안동소주의 조합이 기대 이상이다.

마치 알콜있는 레몬에이드를 마시는 느낌.

안동소주가 레몬이랑 이리 잘 어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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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맥주도, 한번쯤은 먹어볼만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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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 가격이 좀 된다 싶었는데,

양을 보니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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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은 고기도 꽤 풍족하고,

소스에 케찹이 들어간 느낌이랄까?

약간 소시지야채볶음의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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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부는 약간 데쳐주셨는지,

겉은 따뜻하고 속은 약간 미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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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괜찮음.

다른 메뉴들이 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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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건 일반 쇠젓가락인데.

이렇게 위생포장지에 담아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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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세심하게 신경쓰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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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는 좀 부담스럽고

해장라면 하나 주문했는데,

어묵과 물만두, 그래고 파와 콩나물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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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자체의 맛이 좀 연하고

저렇게 큰 고기가 있는 걸 보니

혹시 쇠고기라면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나올 때 보니 진라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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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라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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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기대했던 것보다 뭔가 재밌는 요소가 있는 거 같아

다음에 또 방문할 듯 싶은데,

흡연구역이 입구쪽에 있어서

담배연기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되도록 입구쪽 자리는 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