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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만으로 부치는 감자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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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디진 2021. 4.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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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C막걸리를 오랜만에 구매했는데,

그러면서 이번 모임은 우리 집에서 하기로 되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친구들이 오는 것이기도 하고,

막걸리다보니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햇감자가 한창 나오길래 감자전을 준비해봤다.

다만 사실 감자 자체에 전분기가 있다보니

튀김가루와 전분가루 없이 해보려고 한,

뒤집기가 어렵지만 가능했던 레시피를 공유한다.

일반적으로 먹는 강판에 간 감자전과

감자채전을 준비했는데,

둘 다 기본적인 소금간은 해주되,

감자채전은 후추도 뿌리고,

고추와 양파를 채썰어서 준비.

우선 강판에 간 감자를 기름두른 팬에 올리고

부쳐보는데, 뭐랄까 굉장히 끈적이고 질다.

뒤집개를 대면 뒤집개에 다 붙어버린다고 해야하나.

뒤집개로 힘들어서

젓가락으로 꾸역꾸역 뒤집고,

홍고추도 데코로 올려본다.

하지만 결국 그릇에 옮겨담는 과정에서

하나는 모양살리기 실패.

그래도 맛을 보니 맛있긴한데,

확실히 좀 질고,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강판에서 갈아서 부칠 때는

기본적으로 시간을 좀 두고,

전분기와 물이 층지면 물을 버리고 해야한다고.

전분기 자체도 끈적이는데,

물도 있으니 더 질어서 힘들거라고 하시네.

이 다음으론 감자채전.

동일하게 기름두른 팬에

채를 올리는데,

여기서의 팁은 뒤집개로 감자를 눌러줘서

그 안에 있는 전분기를 뽑아내야 한다.

그래야 그 전분기로 감자끼리 엉겨붙으며

조금은 편하게 할 수 있다.

겨우겨우 되긴 했는데,

사실 뒤집개로 뒤집다간 부서질 가능성이 크고

결국 팬뒤집기로 진행...

맛은 괜찮았는데,

우리집 인덕션의 열이 약해서인가

생각만큼 바삭하진 않더라.

그리고 팬뒤집기 못하신다면...

개인적으론 결국 부침가루, 튀김가루,

혹은 전분가루를 사용하심이 좋을 듯...

다음은 베이컨도 넣어보고

강판에 갈았던 감자를 가루류 대신 이용했다.

확실히 훨씬 더 편하다.

간 감자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아서

끈적임이 있긴 하지만,

감자채와 섞으니 분명 정도는 좀 덜해졌다.

기름을 더 충분히 두르고 중간중간 계속 눌러주니,

어렵지만 뒤집개로 뒤집기가 가능은 하다.

다만 숙련도가 필요한 것은 사실.

그럴 듯하게 완성.

따로따로 진행한 전보다 훨씬 낫다.

감자채로 했을 땐 약간 감자볶음의 느낌도 있었는데,

이건 분명 감자전.

마지막은 튀김가루를 한번 넣어보고

농도를 잡아보는데,

튀김가루 꽤 많이 들어간다...?

감자 1개 분량에 약 1.5~2T는 넣은 듯?

하지만 비주얼 무엇...?

마지막에 다 몰아넣은거라

감자양도 많긴 했지만,

튀김가루를 넣어서 분명 편해진 건 있다.

해본 결과 그냥 튀김가루, 부침가루 같은 게 없을 땐

간 감자와 채썬 감자를 같이 사용하고,

강판도 없을 땐 채썬 감자를,

아니면 그냥 감자 슬라이스쳐서 부쳐먹는 게 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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