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동점에 갔는데,
등갈비가 이렇게 이쁘게 포장되어있네.
계속 눈에 아른거려서 결국 구매.
구매하고 빠른 시일에 요리해먹는 게 좋은데,
충동구매한거라 바로 땡기진 않더라...
그래서 한 4~5일 지나고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김치찜 해먹기로 결정.
고기가 좀 시간이 지났으니
잡내를 제거하기 위한 데칠 물을 준비하면서
육수도 같이 준비한다.
그리고 등갈비는 다 들어갈 수 있게끔
반씩 잘라주고,
물이 끓으면 소주를 붓고 등갈비 투척.
된장도 넣으면 좋는데, 이 날은 귀차니즘 발동...
10분 정도 데쳐낸 등갈비는
찬물에 한번 씻어주면서 이물질 제거해주고,
먹기 좋게 손질해준다.
손질된 등갈비는 육수 자작하게 부어놓은 팬 위에 올려주고
그 다음 양념 어느 정도 제거한 깨끗한 김치를 그 위에 올려준다.
이제 잠기게끔 육수 부어주고
약 25~30분 정도 푹 끓이기 시작.
난 좀 더 매콤해지라고 고추도 송송.
등갈비를 양념에 재워놨다가 해도 되는데,
사실 이렇게 육수+김치+고기 만 해도 충분히 맛있음...
(단, 이럴 땐 되도록 묵은지나 신김치가 좋다.)
시간이 얼추 지나고 보니
국물도 많이 졸아들었고,
김치도 사악 퍼졌다.
이제 파 좀 올려주고 뜸 들여주면 완성
중간에 감칠맛이 조금 아쉬워서
액젓 1T 넣었는데,
멸치육수와 액젓이 들어가서 그런가?
국물이 약간 고등어김치찜 늬앙스인데,
중요한 건 맛있다는 것.
굳이 다른 반찬 필요없다.
김치찜 하나 있으면 밥 한공기는 뚝딱.
등갈비 굉장히 잘 익어서
쉽게 발라진다.
바른 고기에 김치 싸먹어도 되고,
아니면 등갈비에 돌돌 말아서 뜯어먹어도 되고.
사실 신선한 등갈비면 저렇게 데치는 작업 없이
육수 대신 쌀뜨물에 등갈비와 김치 넣고 푹 끓이면 끝.
(부족한 간이나 감칠맛은 액젓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둘이 먹기엔 사실 많은 양이라
이 날 남은 고기는 다 발라놓고
김치 다 잘라놓은 다음
다음 날 밥 볶아먹는 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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