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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봉일시장] 세월마차 : 내가 메뉴를 시키는 이유는 10개의 기본찬을 받기 위함이다. 술맛 오지는 동네포차.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2.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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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가던 포차가

요즘들어 너무 가고싶더라.

봉일시장쪽으로 오면

만냥행운포차와 세월마차

이 쌍두마차가 오랜 시간 장사하고 있다.

세월이 좋아지면서

유튜브에도 올라오더라...

사실 만냥행운포차가 올라온 줄 알았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세월마차였네

메뉴는 벽면에 이렇게 붙어있다.

보이는 메뉴 외에 옆에 갑오징어랑....

2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참소라가 이제 끝물이라고 해서

참소라로 주문.

어... 어....?

그냥 생각없이 있었는데,

계속 상에 하나하나 놔주시더니

결국 주문한 안주는 안 나오고

기본찬으로 상이 다 채워졌다..

알배추, 콘, 묵, 어묵볶음, 건새우볶음,

콜라비, 미역, 파래무침, 무생채, 브로콜리.

기본찬 깔아주신 이후 메뉴 준비 시작하시는데,

이렇게 나오는 순간 주문을 취소할까 라는 고민을 해 난.

뒤이어 나온 참소라.

기름장과 와사비간장, 마늘/고추가 함께 나온다.

비린내없고,

내장도 고소하니 맛있음.... ㅜㅜ

먹을 게 너무 많은데다가,

기본찬 리필도 계속 해주시기 때문에,

사실 추가주문 안 해도 될 거 같은데,

인간의 욕심은 끝없는 법.

친구 한명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삼치구이와 부대찌개 추가주문.

부대찌개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메뉴.

만두, 떡, 햄, 고기, 두부, 김치, 콩나물, 고추, 파, 마카로니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갔는데,

어느 하나 맛없는 재료가 없고,

시원하니 그냥 맛있다.

삼치는 이렇게 한마리가 나오는데,

굽기도 좋고, 살도 통통하니 좋더라.

계속 술이 들어가다보니...

얼큰하게 먹고 나왔다.

사실 어렸을 때는 뭔가 이런 반찬류랑 먹는 게 싫었는데,

이제는 너무 좋네... 그래서 더 생각났던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술이 그냥 쭉쭉 들어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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