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늘뭐먹지 명란비지찌개편을 봤는데,
마침 집에 비지와 명란이 있어서
한번 해봤다.
우선 육수부터 준비해놓고
재료세팅 완료.
*사용한 재료*
비지 450g
김치 한쪽 285g
양파 2/5개 100g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1T
육수 300ml
명란 60g
국간장 1T
비지는 집에서 직접
콩 불리고 갈아서 만든거라
색이 조금 다르다.
그리고 김치는 씻어서 준비.
어차피 간은 명란과 국간장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우선 비지에 육수를 붓고
끓으면 김치와 양파, 다진마늘을 넣고,
어느정도 어우러지면 명란을 넣으면 된다.
방송에선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난 청양고추로 대체.
다만 시판되는 비지는
사포닌이 두부로 다 빠져나가서 괜찮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비지인지라
사포닌성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육수가 끓으면서 확 넘칠 뻔 했다.
이럴 땐 서둘러 재료를 넣어주거나,
비지 넣는 순서를 뒤로 미루면 된다.
짜먹는 맛의 명태자
명란 껍질을 벗겨낼 필요가 없는
참 간편한 제품이다.
암튼 명란도 풀어놨으면 이제 대파 넣고 마무리.
비지와 김치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명란이 들어가서 그런가?
고소하고 담백하고 입안이 깔끔하다.
근데 대파를 좀 더 넣을 걸 그랬나보다.
대파 넣고 바로 불을 끄니 숨이 안 죽었는데,
그래서인지 씹었을 때 파향이 확 퍼진다.
너무 맛있네.
비지 사이사이에 명란이 박혀있는..
구운 김에 달래간장 얹어서도 한입.
원래 들기름을 마지막에 뿌렸어야했는데, 깜빡해부렀다.
넣었으면 무조건 더 맛있었을 것 같지만,
안 넣었어도 맛있었던 건강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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