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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엄용백돼지국밥 : 고기가 정말 맛있었던 추억의 돼지국밥집. 과연 밀키트도?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2.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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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부산여행을 갔을 때 갔던 곳이다.

당시 나는 메뉴 중 극상돼지국밥을 시켜먹었는데

먹었을 때는 이게 돼지국밥인가?

너무 맑아서 닭곰탕에 더 가까운 것은 아닌가?

싶은 곳이었다.

 

일반하고 극상하고의 차이는

극상에 항정살이 추가로 들어간다.

암튼 고기는 정말 맛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약간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사실 이게 부산식당의 김치가

대부분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관계로

입안을 깔끔하게 해줄 요소가 없어버렸...

암튼 이랬던 곳인데,

서울에 지점이 생기더니

이젠 네이버에서 밀키트도 판매하길래

부산식 2개 + 밀양식 2개 구매.

밀양식은 내가 갔을 당시에 없었던 메뉴인데...

부산식은 살코기 위주로 우려낸 육수

밀양식은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라고 한다.

마치 곰탕과 설렁탕 같은 느낌이네.

암튼 사진과 같이 고기와 국밥은 따로 패킹되며,

정구지김치와 고추장아찌, 다진파와 새우젓도 제공된다.

이렇게 해서 총 \36,000

(기간은 모르겠으나 우선 10% 할인이 적용된 상태임)

포장 꼼꼼하고,

국밥도 제대로 얼어있고,

아이스팩 친환경이라 너무 좋았다.

더더욱 기대가 되는구만.

조리방법을 보는데

냄비가열 조리 후 전자렌지 조리..?

추가설명을 보니

후가 아니라 혹인 듯.

※근데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인터넷으로 이렇게 음식물 구매했을 때

그 키트? 상품에는

품목제조보고번호나, 원재료 및 배합비율 등

식품위생법에 따른 표시사항이 안 적혀있어도 되나요?

인터넷 사이트에만 기재가 되어있고

정작 포장지에는 붙어있질 않아서....

혹시라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릴게요...

먹기 전 냉장고에서 하루 해동.

부산식은 맑은 돼지곰탕이라 그런지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담긴다.

밀양식은 뼈를 고아낸 거다보니

다 굳어서 최대한 긁고 짜낸 후

남은 잔여물은 끓인 육수를

포장지 안에 부어 모조리 빼내기.

고기는 보면

토시살, 가브리살, 뽈항정살, 오소리감투 인 듯?

먼저 얘기하자면

오소리감투에서만 아주 약간 냄새가 났고,

그 외 고기 퀄은 만족스러웠다.

작년에 먹을 땐

항정이 있었는데,

밀키트는 뽈항정이로고

그래도 맛있었음.

나는 전자레인지에 안 돌렸으니

다 넣고 끓여끓여

밀양식은 팔팔 끓였는데도

사진 보면 기름기처럼 굳어간다.

새우젓은 집에 있는 육젓으로 대체.

그리고 정구지김치는 라면과 먹으면 기가 막히고,

고추장아찌는 고기랑 먹으면 기가 막히다.

포장해온 국밥과는 많이 못 먹었는데

그 얘기는 읽다보면 알 듯 하고,

사실 매장에 가면 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토렴해서 나온다.

구매할 때도 밥에 말아먹으라고 했지만

우선 기본맛 먼저 먹어보고

나중에 말아서 먹어보았다.

부산식곰탕은 색은 맑은데

맛은 약간 족발우려낸 맛?

족발의 그 양념냄새 + 간간하다.

내가 이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닌데....

밥을 말고 전분기가 나오도록

뒤적이다가 먹었지만

그래도 약간 간간하다.

기억 속 맛이 아닌데 이건.... 아쉽.

밀양식은 확실히 콜라겐성분이 많이 우러났는지

먹었을 때 입안에서 쫙쫙 붙는다.

사실 콜라겐인지 기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국물을 떠보면 그 정도로 걸쭉하진 않은데

입안에 넣으면 약간 닭죽같은 질감이다.

그리고 뭔가 계피? 생강? 계열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우선 부산식보다는 밀양식이 나았다.

부산식처럼 간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고기는 확실히 탱탱.

그래도 저 고기 덕에

오랜만에 집에서 소주를 ... ^^

공식스토어에서 평점도 높고

구매하신 분들도 매장과 맛이 똑같다하고,

업장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급랭한 다음 보내주신다는데,

내가 맛을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맛이 바뀐건지,

내가 받은 게 마침 좀 달랐던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아쉬웠다.

미리 얘기한대로

토렴하듯이 밥을 넣고 끓였다면

맛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던 것은 부산식이었고,

이는 같이 끓인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부분이었다.

오히려 공동구매해서 반절을 갖고간 친구는

부모님께서 포장지가 비슷하니

모르고 같이 섞어서 끓이셨는데 맛이 괜찮았다고...

생각해보면 절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간간함도 끈적임도 서로가 잡아주니

오히려 서울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순대국밥의 육수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사실 두가지 모두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아쉬움이었기 제일 컸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매장가서 다시 한번 먹어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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