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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트라피체 오크캐스크 샤도네이 (Trapiche Oakcask Chardonnay 2019) : 오크향이 안 나는 아르헨티나와인...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2.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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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생협에 모듬회가 들어온다고 해서 구매 (\28,000)

다만 갑작스레 일이 생겨 당일에 못 먹고

결국 하루만 냉장고에 숙성했다.

뒷면에 보니 제조일로부터 24시간 이내 먹으라는데..

흠 46시간이 지났군.

그래도 진공포장되어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참돔 광어 우럭 으로 구성된건데,

생각보다 괜찮긴하다.

비린내도 없어서 걍 먹기 시작했는데,

숙성이 과해서 그런지

수분기, 찰기가 없다.

마른 회 먹는 느낌...

결국 다 못 먹고 버림....

역시 회는 바로 먹을 때만 사는 걸로.

의미없는.... 사진이 되었지만..

친구 집들이갈 때

이마트에서 와인고르다가

내가 먹을 것도 하나 골랐다.

15800원이었는데,

화이트와인에 오크향이 배면 어떨까?

궁금해서 샀다.

우선 향은 약간 사이다 같은 느낌?

칠성, 스프라이트 이런 사이다가 아니라

써머스비, 애플폭스 같은 과실주 애플사이다.

맛도 약간 사이다 계열의 느낌이 나는데,

뭐랄까 굉장히 부드럽다.

화이트와인은 툭 치는 산미가 많아서

사실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산미가 없진 않지만, 과하지 않아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약간 오일리하다고 해야하나?

마시고나면 혀가 코팅된 거 같은 느낌이다.

산미가 적고 오일리한 느낌 때문에

바디감이 좀 있는 것 같지만, 향미가 옅다.

그래도 입안에 은은하게 단맛이 맴돈다.

그리고 마실 땐 탄닌이 약한 거 같은데,

마시고나서 코팅된 느낌이 사라지고 나면

탄닌이 꽤 셌던 것처럼 입안이 바짝 마르네.

그렇다보니 여운은 길게 없는데,

다르게 말하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싶기도 하고.

향이 옅다보니 좀 단조롭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15000원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아, 오크향은 전혀 못 느끼겠다.

왜 오크캐스크인지 모르겠네.

회도 못 먹고...

그냥 먹기 아쉬워서

진저에일과 반반 섞어본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데,

썩 좋지도 않네.

진저향이 와인향보다 훨씬 강하고

와인의 그 오일리한 질감 때문에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도 있지만...

​그냥 도수있는 진저에일을 마시는 것 같다.

구매했을 때의 생각과는 좀 다른 맛이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선택이었다.

가끔 생각날 거 같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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