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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펜션 폴로하우스

일상

by 푸디진 2022. 9.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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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지지난주 가평에 놀러갔다 오면서 묵었던 펜션,

폴로하우스 입니다.

 

 

네이버로 조건 이것저것 걸고 보는데,

여기 계곡도 좋아보이고,

펜션도 아직은 신축 건물이라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평점도 좋고 해서

여기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방은 총 7개 가 있는데,

저희는 그 중 105호를 예약했구요,

총 3명이라 1인 추가비용 2만원을

추가 지불했습니다.

 

바로 옆에 또 다른 방이 있지만,

가벽이 세워져있어서

프라이버시도 확실하구요.

길이 한쪽으로만 뚫려있는 게 아니라서

실제로 부딪힐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빨래건조대도 있으니

계곡에서 놀다와서 옷 말리기 좋네요.

방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

바로 부엌인데요.

4인용 원형테이블 위에는 열쇠와 함께

일반쓰레기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가 놓여져 있구요.

반대편 벽에는 옷걸이가 있습니다.

 

싱크대 옆에는

전기포트와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는데,

전기포트는 아주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상태였지만,

어차피 쓸 일이 없어서 괜찮았구요.

냉장고의 경우 계곡 다녀와서 보니

설정되어 있던 냉장기능이 좀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짱짱하게 올려놨더니...

소주도 얼 정도였습니다. 👍

아주 흡-족했네요.

냉동실에 성에가 좀 껴있긴 했지만,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싱크대 상단에는

그릇들과 접시, 잔들이 비치되어 있구요.

하부장에는

냄비들과 기타 집기들이 있었는데요.

하부장에 있는 칼을 꺼내보니 총 세종류네요...!

일반칼의 날이 조금 짧긴 했지만

그래도 우선 여기서 한번 만족했구요.

서랍에는 냄비손잡이와 다용도오프너,

냄비받침, 그리고 호일이 있네요.

안 그래도 호일 깜빡해서 어쩌나 했는데

아주 굿입니다.

 

침대 쪽으로 걸어가다보니 화장실이 있구요.

화장실에 있는 수납장에는 인당 2장씩의 수건과

일회용칫솔, 헤어드라이기와 휴지가 놓여져 있습니다.

(계곡 다녀온 후에 찍은 터라 수건 2장은 이미 사용했네요.)

 

샤워기 쪽에는 바디워시, 린스, 샴푸, 치약, 비누까지

다 있으니 따로 쓰시는 게 있지 않은 이상은

굳이 안 챙기셔도 될 듯 하구요.

냉온수 모두 잘 나옵니다. ^^

침대쪽으로 가보면 티비/에어컨과 함께

추가인원에 대한 침구류도 놓여져 있었구요.

창문이 입구/도로쪽으로 되어 있어서 커튼필수입니다.

티비 옆에 이용 안내문이 붙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하네요.

바베큐 할 때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렇게 불 붙여주시구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일회용 테이블보 깔아주시고,

석쇠에는 이렇게 호일 세팅까지 해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다만 이 날 폭우가 오더라구요.

하.. 불에 비가 들어가는 걸 보니

이거 큰일이다 싶었구요.

다행히 불판에 아래 바퀴가 달려있어서

서둘러 빗물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암튼 세팅 끝났으니 즐겨야죠.

오늘 준비한 고기부터 보시죠!

마장동 1++등급의 꽃등심인데요.

인터넷에서 말도 안 되게 싸게 팔길래 구매했고.

사면서 집에서 먹을 용도로도 같이 구매해봤네요.

그리고 이건 이전에 다른 곳에서 랜덤박스를 구매했다가 나온

훈제돈마호크와 닭다리살꼬치, 닭모래집꼬치 인데,

겸사겸사 챙겨왔습니다.

 

암튼 고기 구워보는데,

확실히 등심 + 넘버9 이라 그런지

기름기 때문에 불이 잘 올라오더라구요.

먹어보니 맛있는데

그냥 소고기라 맛있었다...

였습니다...

사실 1++(9) 이다보니 기대하는 바가 컸는데,

그 기대에는 못 미쳤구요.

 
 

나중에 집에서 한 번 더 구워먹어보는데,

아....?!

이건 숯불이 아니라 팬에 구웠어야 했네요...?

숯불에서 구웠을 땐 맛이 빠진 느낌이었는데,

팬에 구우니 풍미도 훨씬 진한 게

숯불보다 훨씬 나은 고기였습니다.

근데 저 지금까지 소고기는

숯불이 베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

암튼 이 고기는 팬이 훨씬 나았다~ 였구요!

 

이어서 삼겹살 전에

꼬치로 변주를 줘봤는데...

 

꼬치는 제가 잘못 구운 관계로....

아쉽지만 저 멀리 사라져버리고...

 

이건 집 냉동실에 있던 생선 한마리 갖고 온건데...

식감이 부드럽다기보단 약간 질긴 듯 하면서도,

맛은 솔직히 조기? 쪽에 가까웠네요.

혹시 이 생선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ㅠ_ㅠ

 

이건 훈제돈마호크구요.

직화로 굽긴 어려울 듯 하여,

오븐식으로 뚜껑 덮어 익혀봤습니다.

먹어보니 이건 완벽한 편의점 훈제 닭다리..?

정말 그 맛이구요.

좀 더 넓게 가면 수제 햄 같기도 한데,

암튼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마지막은 삼겹살로...

사실 불이 좀 부족해서

사장님께 더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추가시 5천원 비용이 추가된다고 하시더라구요.

5천원 추가할 정도의 고기가 남은 건 아니었던터라

그냥 뚜껑 덮고 오븐식으로 익혔는데

촉촉하니 좋았습니다.

 

찌개류가 그래도 있어야 하는데..

사실 뭔가 하기는 귀찮고,

한편으론 사기도 귀찮아서 준비한 쌈장찌개 입니다.

어차피 고기 먹을 때 쌈장 사니까,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고 해봤구요 .

재료는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3개, 버섯, 파,

된장 1T, 쌈장 3T 였어요.

아무래도 쌈장이다보니 단맛이 강해서

청양고추를 3개 넣었는데,

그래도 약간 부족하네요.

아... 고춧가루를 갖고 올 걸 .... :)

 

그리고 내부에서 요리할 때는

후드를 항상 켜달라고 하셨는데,

살펴보니 청소가 잘 되어 있네요.

가끔 청소가 안 되어 있어서 쓰기 싫을 때가 있는데,

여긴 맘 놓고 돌려봅니다!

 

암튼 그렇게 완성된 쌈장찌개는 괜찮았구요.

다만 고기보다는 밥에 더 어울리는 찌개였어요.

먹자마자 이건 밥이 있어야 해! 싶더라구요.

그렇게 잘 먹고 다음 날 퇴실하면서 보니

주차장 옆에 분리수거장이 있더군요.

쓰레기는 여기에 버려주시면 되구요!

 

날씨 보이시나요?

도착한 날엔 비가 그렇게 오더니,

다음 날은 아주 화창하더라구요.

사실 전날 계곡을 다녀왔는데,

그 땐 비가 왔다보니 휴대폰을 안 챙겨갔는데,

이 날은 사진 좀 찍어야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양해구하고,

차는 펜션에 두고 잠시 계곡 다녀왔네요.

계곡 관련해서는 내일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암튼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이었구요.

다음에 다시 갈 의향 99% 였네요.

가평 여행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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