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에 인근에 위치한 순대국집.
예전에 한번 와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
보다시피 전체적으로 많이 저렴하다.
모듬은 머리고기, 오소리감투, 새끼보, 순대
다 포함된거라 순대국과 모듬으로 주문.
하루에 3번 고기를 삶는데,
저 시간에 맞춰 오면
아마 막 나온 걸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예전에 저 시간에 와서 먹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
순대국 나왔을 때의 한상차림
무생채가 뭔가 액젓을 넣은 거 같은데,
그렇다보니 맛이 좀 진해서 김치 대신 먹기 좋더라.
순대국에는 당면순대와 부속물들이 골고루 들어가있고,
국물은 약간 누런 진한 돼지육수다.
다대기가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듯 하여
따로 요청드린 고추와 함께
국밥에 넣어 얼큰하게 했는데,
다대기는 큰 영향이 없는 듯.
(물론 내가 적게 넣은 것도 있지만)
밥을 말아먹으면 약간 심심해지는데,
무생채나 콩나물이 잘 어울린다.
모듬까지 나왔을 때의 전체샷.
모듬은 보이는 것처럼
순대, 새끼보, 오소리감투, 머리고기
가 세팅되는데, 양이 꽤 많다.
국밥에는 찰순대가 들어있었는데,
모듬에는 다른 순대가 나오네?
암튼 야채의 비율이 꽤 높았고,
뭔가 서일순대국 순대가 생각나는 느낌?
맛있더라.
새끼보, 오소리감투, 머리고기는
냄새없이 잘 삶아졌다.
다만 양이 많다보니 둘이서 먹기엔
새우젓, 소금후추 만으로는 좀 물릴 수 있다.
그럴 땐 양파된장에 싸먹으면 아주 굿.
전체적으로 가성비도, 맛도 좋다
다만 오후 8시 30분에 영업종료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방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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