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압구정로데오역 5~6번 출구쪽에 위치한
압구정고깃집 본점 입니다.
지인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지인 중 한명이 비밀리에 예약해서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되었다고 들었는데,
아마 이 때 오픈하신 거겠죠?
매장 앞에는 이렇게 보온통과 함께
차가 들어있는데,
음.. 티백망 없이 찻잎 그대로를 우려내신건지
찻잎들이 입에 걸려서 불편합니다...
티백으로 바꿔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은... ㅎ
나라를 대표할 고깃집 이라는 슬로건답게
외국인들이 볼 수 있는 홍보영상? 이
재생되고 있는데,
꽤나 다양한 언어들로 자막이 나오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2층에 룸 좌석들도 있다고 하는데,
룸 차지도 있다 하니 참고하시구요.
자리에 앉아서 보니 숙성고가 보이는데,
웻에이징 후에 드라이에이징까지
두번의 에이징을 거치는 건 처음 보는 거 같네요.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육부실과 초벌실이 매장에서 보이게끔 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요... ㅎ
저희는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렇게 점심메뉴를 보니
찌개 3종과 갈비찜, 비빔밥, 막국수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대부분 찌개를 드시는 듯한?!
예약한 지인이 먼저 고기 주문을 해놨던터라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 외 메뉴들은 얼추 이런 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질과 고수, 미나리를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제법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스팸을 제외한 고기는 모두 국산이구요.
스팸은 공기밥을 주문하면 얹어주신다고 합니다.
기본차림입니다.
파무침, 파김치, 명이나물&고추 장아찌,
무생채가 메인 찬으로 나오구요.
곁들임찬으로는 비네그렛, 가리비알젓,
와사비, 막장? 이 나오는데, 재밌습니다.
가리비알젓은 청어알이랑 섞여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거 완전 취저였구요.
와사비 같은 경우에도
명이나물을 잘게 썰어서 섞어줬는데,
솔직히 굳이? 라는 생각도 했지만
뭔가 차별점을 둔다는 것에서는 굉장히 재밌었네요.
수저도 일반적인 식당에선 보기 힘든?
옛날 할머니댁에서 본 것만 같은 디자인입니다.
다음으로 고기가 나왔는데,
뼈등심, 꽃목살, 삼겹살, 가브리살?
로 추정되고,
그 외로 바질과 새송이버섯이 나옵니다.
고기는 구워주시기 전에
먼저 지방으로 기름칠 한번 해주시구요.
데려온 지인의 추천에 따라
입가심으로 바질&비네그렛을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고기 먹다가
중간에 먹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결국 바질은 한번 추가해야할 듯...
이제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조명...?
사진찍기에 좋은 조명이 아닙니다.
물론 제 폰이 아이폰 12라서 그럴 수 있지만요...
그 사이 따로 주문해서 나온 고추장찌개로
지인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전반적으로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국물이 조금 적긴 했지만
감자가 많이 들어 있어서
솔직히 술안주로 너무 좋았네요. :)
찌개는 식었지만,
취기는 오르면서
탄수화물이 참 좋아지는 순간...!
암튼 이어서 고기를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목살도 맛있고, 뼈등심도 맛있고,
전반적으로 다 맛이 잡혀 있어서
숙성의 중요도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중간에 직원분이 뭔가 얹어진 접시를 들고 와서
테이블 옆에 놓으시길래
뭔가 했더니 새송이버섯용이었네요.
다 익은 새송이버섯은 곱게 찢어서
달래장에 버무려주신 후
맵기 취향에 따라
경상도식 멸치고추장을 얹어서
먹으라고 하시는데,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쓴 티가 많이 나서 좋습니다.
물론 그만큼 퀄리티도 나오구요.
다음으로 시킨 뼈삼겹과 삼겹살입니다.
먹다가 알게 된 얘기로는
이 브랜드에 인계동껍데기 사장님이 같이 하시나봐요,
그렇다보니 그럼 껍데기는 먹어야지?!
하고 시켜봤구요.
상당히 두툼하지만,
소스와 함께 나온 누름판 덕에 걱정없이 구워봅니다.
그리고 먹어본 껍데기는 역시나..
훌륭하네요.
이게 콩고물과 초고추장으로 아실 수 있는데,
실상 나온 소스는 콩고물과 칠리소스 였구요.
초장 대비 덜 새콤하면서도 달달매콤했던 칠리소스가
개인적으로는 꽤나 강한 킥이었던 거 같아요.
일행들은 껍데기에,
저는 저 칠리소스에 감탄하면서
마무리를 했네요.
다음번에 가면 좀 더 다양한 메뉴들을 시켜보고 싶은 마음
+ 굉장히 재밌었던 찬들이 많아 즐거웠던 곳입니다.
고기 퀄리티도 괜찮았고,
다음에 근방에서 약속이 있다면
다시금 방문해보고 싶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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