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 별빛거리 쪽에 위치한 고래가주 입니다.
사진보고 오해하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오늘 제가 소개하는 곳은 인터라켄피시방 아니고
2층에 있는 선술집입니다.
잘 안 보이실까봐...
취객 한명이 난동을 피우는데,
다행히 얼굴이 안 나와서 모자이크 처리는 안 해도 되네요.
여기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안 온 듯 하니
약 2년만에 방문한 듯 합니다.
닭껍질교자를 처음으로 먹어본 곳이라
그 기억이 참 선명한데, 2년전에 왔을 당시의 기억은
'혼술하기 좋은 곳이네'
였거든요?
근데 최근 친구들이 왔었는데 엄청 핫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한번은 웨이팅에 막혀 실패했구요.
두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2층에 위치해있고 올라오면
화장실 입구와 매장 입구가 같이 보이구요.
내부로 들어오면 테이블은 5개 정도 있고,
이렇게 바 좌석들이 있습니다.
바 좌석이 있다는 건
오픈주방이라는 뜻이지요~
왜 고래가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래가 우영우가 좋아하는 그 고래가 맞나봅니다.
곳곳에 고래가 있네요.
메뉴판의 첫장이구요.
그 다음 장에는 세트메뉴가,
그리고는 제 주된 관심사인 메인메뉴란이 나옵니다.
2년 전에 먹은 게 일본식된장스지조림과 야끼소바,
닭껍질교자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게 먹고 싶기도 했고,
우선 친구들의 의견 접수를 먼저 받아
고래짬뽕탕 주문했구요.
에그누들도 추가하려고 했는데,
에그누들 소진되어 추가는 안 된다더라구요.
더불어 이 날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었는데,
그렇다보니 짬뽕탕에 들어갈 숙주도 소진되서
대신 고기와 양파를 더 넣어주신다고... ㅎㅎ
근데 이러면 뭐다?!
에그누들 관련 메뉴+숙주가 들어가는 메뉴는 걸러야한다~
마지막 장에는 주류가 있는데,
여기는 레드락 생맥주를 판매하십니다.
그리고 위에 보니 369이벤트가 있는데...
이런 거에 혹하는 사람인지라...
우선 오랜만에 레드락 생맥주 먼저 주문해봅니다.
기본안주는 단무지와 산고추절임이 나오구요.
오랜만에 마셔본 레드락 생맥주인데,
2년 전에 먹었을 땐 엄청 달달하다 싶었는데,
제가 바뀐건지 맥주가 변한건지
제 기억의 맛은 아니더군요.
물론 단맛이 없는 건 아닌데,
당시엔 좀 과하다 느꼈었거든요.
이렇게 병맥주로 넘어갈 찬스를...
그리고 기다리니 고래짬뽕탕이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약간 탁한 듯한 질감과 함께 살짝 매콤한데,
면사리를 넣으면 이 맛을 쫙 빨아들여서 맛있을 것 같네요.
물론 전 먹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구요. ^_ㅠ
시간이 지나니 점점 간간함이 올라와서
조금 자극적이다 싶을 수 있지만...
면이 없으면 밥이죠.
밥은 즉석밥이라 하시구요.
살짝 간간해진 상태에서 밥이 들어가니
아주 좋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메뉴는 오꼬노미야끼구요.
사실 메뉴판에는 오꼬노미 라고 적혀있으면서 튀김이길래
대체 어떤 뉘앙스인지 뭔지 여쭤봤는데,
이건 예전이었고 이제는 그냥 오꼬노미야끼로 준다 합니다.
그래서 그냥 주문했구요.
부드러운 계란전에 가쓰오부시맛입니다.
이건 좀... 그냥 쏘쏘했네요.
다음 메뉴는 1일1깡이구요.
그냥 민물새우깡튀김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칠리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너무 작아서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냥 칠리소스맛이구요.
저는 안 찍어먹는 게
훨씬 더 고소하니 좋았네요.
이건 뚝배기치즈버터콘과 닭껍질교자구요.
우선 닭껍질교자는 예전에는 10개가 나왔는데,
이젠 반으로 잘라서 16개를 제공해주시네요.
예전 기준으로는 8개지요?
물론 2년 전보다는 당연히 가격인상이 되어야 하니
오히려 이렇게 잘라주시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인 것 같네요.
근데 우여만에서 10개에 11,000원에 파니까...(?)
좀 신기했던 게
같이 나온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간간한 느낌이 강하고,
오히려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암만 봐도 반대가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아이러니했다...!
뚝배기치즈버터콘은 콘 한캔이 통째로 들어간다 적혀있는데,
친구들이 시켜보자 해서 시켜봤구요.
마요네즈맛이 조금 더 강한 콘버터인데
굵은 후추가 툭툭 치는 게 포인트 역할을 해주네요.
마지막 메뉴는 아이스망고구요.
메뉴판에 적힌 설명 그대로 아이스망고에 연유뿌린 맛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설명이었네요. :)
사실 레드락생맥주에서 병술로 갈아타고...
3병째 되는 순간 바로 이걸 주시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한번에 쫙 뜯고 싶어서
다 먹고 마지막에 한번에 뜯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3~5등까지는 메뉴에서 까면 되겠고...
1등이면 바로 할인하면 되겠지 했는데,
2등이 나왔다면... 술자리가 더 길어졌겠네요.
그렇게 한번에 다 뽑았지만...
네 헛된 기대였구요.
주류할인 잘 받고 나왔습니다. :)
잘 먹고 잘 놀았는데, 환기가 잘 안 되는 것인지,
저를 제외한 친구 3명이 굉장히 눈 매워하더라구요.
사실 더 마실 수 있었는데,
눈이 매워서 나온 것도 있었네요.
암튼 그래도 재밌었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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