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사실 오늘은 식당보다는 음식을 리뷰한다는 게
더 맞는 말인 듯 한데요.
우선 식당을 말씀드리자면
풍천 구담에 있는 민정이네식당 입니다.
외가가는 길에 있는 곳으로
아버지께서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요.
그 메뉴는 바로 족살찌개 입니다.
족살찌개가 무엇인가 싶어 검색해봤는데,
마침 오픈사전에 등록해주신 분이 계셨네요.
아버지께 듣기로는 앞다리살뿐만 아니라
발쪽 살까지 사용한다고 하시던데,
암튼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더라구요.
마침 외할머니께 새해인사 드리러 갈 예정이었고,
사실 네이버에 등록된 곳도 아니라서
아버지의 말씀해주신 위치를
네이버 지도 거리뷰로 찾아보고,
통화해서 판매하시는지 물어보고 방문했네요.
저는 포장주문으로 요청드렸고,
5인분에 35,000원에 판매하신다고 하시네요.
아 그리고 포장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도 아니다보니
비닐에 담아줄 수 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는 가는 길에 냄비 하나를 사갔습니다.
막상 방문해서 보니 족살찌개보다는
멸치쌈밥과 멸치도리뱅뱅이가 메인인 듯 싶구요.
안에 들어와서 메뉴판을 보는데,
족살찌개가 없네요?
여쭤보니 아는 사람만 시키는 메뉴라고 합니다.
냄비에 옮겨 담아놓고보니
냄비를 너무 큰 걸 구매했나보네요... ㅎ
사실 김치가 당연히 들어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고추장찌개에 가깝네요.
외갓집으로 갖고 와서 먹기 전 살짝 끓이는데,
건더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두부, 무, 양파, 파, 고추,
그 외로는 많은 양의 고기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그렇다보니 국물이... 끝내주네요.
전반적인 비주얼과 느낌은 고추장찌개인데,
국물 한입 먹어보니 마치 소고기무국을 먹는 듯 합니다.
돼지 전지살도 보면 오겹살처럼 껍질이 참 맛있는데요.
껍질과 비계부분, 그리고 고기까지 다 쫄깃하다보니 버릴 것도 없고,
덕분에 국물의 감칠맛도 그렇고 풍미가 잘 나왔네요.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술안주로 먹어도 기가 막힙니다.
족살찌개라고 하지만,
그냥 고기찌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고기가 이렇게 들어가는데 맛있어야지 싶지만,
정작 먹어보고 나니 잊을 수가 없네요.
고기는 김치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편인데,
이 메뉴는 한번 제대로 해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인상깊고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걸 해서 소주 마시기 시작하면...
스스로를 감당 못할 듯 싶네요 ^^:;;
문경시청 블로그를 보면 족살찌개 달인 이라는 인증서를 만들고,
몇몇 식당을 족살찌개 달인으로 선정해놨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인터넷에 검색하면 그 중 한 음식점이 많이 나오는데,
저도 그 곳을 못 가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들 살펴보며 느낀 점은
가격과 고기양만을 봤을 땐 이곳이 더 나은 듯 싶은데...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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