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맛집 다오래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영등포시장역 부근에 위치한 다오래 입니다.

친구가 궁금해 했던 곳 중 한군데구요.
1차보다는 2차에 적합한 곳으로 보였던터라
마지막으로 방문했습니다.

휴무일은 수요일이네요.

내부는 꽤나 협소합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구요!

메뉴판입니다.
확실히 메뉴들이 간단간단하네요.
저희는 주전자어묵탕하고 가래떡떡볶이(소),
그리고 순대튀김&바질페스토를 주문했습니다.

순대튀김&바질페스토...
마침 사진이 있어서 보고 고민 좀 했는데,
그래도 처음 보는 궁합은 안 먹어볼 수 없죠.

뭔가 분위기가 복고스러운 느낌?


화장실은 외부에 있으며,
마지막 사진 왼편에 보이는 스티커 잔뜩 붙은 초록문입니다.

기본안주로는 나나콘이 나오구요.
제가 주문한 술은 솔선수범 이라는 걸로
소주+솔의눈 조합이었네요.

나나콘은 담을 접시가 따로 없던 관계로
조심스레 이쁘게 뜯어줍니다.

건국우유잔 정말 오랜만인데요.
솔선수범은 이 잔에 주조해서 마시면 됩니다.
먹어보니 조금 더 달달한 솔의눈을 먹는 느낌?
딱 그 정도네요.
솔의눈 좋아하신다면 그냥 솔의눈만 드시는 게.. 😅

주전자어묵탕이 나오기 전 세팅 상태구요.

버너가 나오고 꼬치 들어있는
주전자가 위에 올려지는데요.

정말 메뉴명대로 주전자채로 올라오는데요.
꼬치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약수터에서 보일법한 디자인의
바가지가 왜 있나 싶더니
이렇게 국물을 따라 먹는 구조인데요.
이거... 괜찮습니다...?
신박하면서도 위생적인?


어묵향보다 햄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어묵들이었구요.

곁들일 간장소스는 쌔-콤달콤하네요.
암튼 의외였던 건 어묵탕이
나나콘과 솔선수범하고 잘 어울리네요?
나나콘의 고소함과 솔의눈의 시원함이
어묵탕하고 만났을 때 묘한 시너지가 있던?
왜인지 모르겠는데 좋은데 하면서 먹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가래떡떡볶이구요.

이렇게 계란까지 싹둑 자른 다음 먹어보는데요.

떡볶이의 간간함과 매콤함은 좋은데
단맛이 좀 적네요.
그리고 약간 가래떡 치고 쫄깃함은 적긴 한데..
그 와중에 어묵탕에 있는 꼬치 중
가래떡고치가 나오니... 존재감이 좀 약해집니다.
다만 두가지 모두 가래떡이란 점의 강렬함은 동일했네요.

마지막 메뉴는 순대튀김&바질페스토였구요

이 곳도 정말 내부가 어두웠던 탓에...
사진의 명도 차이가 좀 심하죠 ^^;


이전 교동전선생의 순대전은 그냥 촉촉한 순대였고,
유미분의 순대튀김은 순대스러움을 최소화하려고 했던 순대였다면
이곳은 그 중간 어딘가 랄까요?
겉에 반죽물이 씌인 듯한 튀김 뉘앙스가 좋았구요,

바질페스토와의 궁합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바질페스토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최종결론은 맛있었다~ 였구요,
2차는 충분히 올만하다 였습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