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맛집 뽕사부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남구로와 구디 사이에 위치한 뽕사부입니다.
사실 이전에 블로그체험단으로 방문한 적이 있었던 곳인데요.
그 때 기억이 좋기도 했고,
마침 룸이 있는 곳을 찾다가 생각나서 방문했습니다.

내부를 보시면 이렇게 넓은 홀과 함께
바로 보이는 벽쪽으로 룸이 있구요.

원산지는 요로코롬...

룸이 좀 더울 수 있다고 하시는데,
룸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전혀 덥지 않았구요.


메뉴판과 함께 메뉴들이 조금씩 바꼈네요.
우선 저희는 마라바지락과 양장피, 유린기(중)를 주문했구요.
술은 연태고량주 세트로 해서 대자 2병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생맥주도 주문했네요 :)

기본세팅은 단무지와 김치구요.


먼저 나온 마라바지락인데,
지난번과는 전혀 다른 메뉴로 바꼈네요.

이게 예전 비주얼인데,
고수 빠지고, 그릇 바뀌면서
면을 넣어주셨네요.

편하게 먹기 위해서
우선 바지락껍질 싹 제거하구요.

지난 번에도 그랬지만,
달달한 마라소스의 느낌입니다.
면은 소스에 흠뻑 적셔서 드시면 되구요.
개인적으로는 고수가 사라진 게 아쉽네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양장피구요.

이전에는 이렇게 겨자소스까지 따로 나오고
섞어먹는 형식이었는데,


이제는 볶음과 무침, 그리고 송화단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서 나오네요.

암튼 슥삭슥삭 비벼서 먹는데,
이상합니다.
겨자맛이 안 나요...
있는 것 같기도 싶지만 정말 티가 안 난달까요?
전 양장피 겨자맛으로 먹는데..
그래서 사장님꼐 여쭤봤는데,
겨자소스가 이미 들어가 있는거라고...?
굉장히 당혹스러웠네요.

그래도 물어봐서였는지 이렇게 겨자소스 더 내어주셨구요.

겨자소스 들이붓고나니
이제서야 양장피 먹는 것 같습니다.
술안주로 좋네요 아주 :)

다음은 유린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계속 탄내 비슷한 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간장소스에 목초액이 들어갔는지
훈연향이 나기는 한데, 정도가 과한 느낌이랄까요?
친구들은 잘 먹던데 전 손이 잘 안 가네요.

하지만 그래도 맛은 봐야죠!
닭튀김이 큼직큼직한데요,
튀김옷이 굉장히 바삭합니다.
딱딱하다고 느껴질 정도?

그래서 이렇게 소스에 푹 적셔놨다가 먹어야 괜찮더라구요.

저는 유린기를 별로 안 먹었으니...
이를 대신해서 크림중새우(중) 주문했습니다.

튀김옷의 비주얼은 부드럽고 눅눅한 느낌인데
먹어보면 찹쌀처럼 쫄깃합니다.
그리고 새우도 꽤나 실하다보니 탱탱함이 느껴져서 좋았구요.
위에 뿌려진 게 발사믹이었나봐요.
새콤한 향이 나는데 그 덕에 계속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네요.

이건 서비스로 내어주신 꽃빵과 연유인데요.

저희가 5명이었는데,
센스있게 10개 주신 점... 짝짝짝!

젓가락 꽂는 것만으로도 겉바 는 느껴졌구요.

자체가 이미 고소하고 맛있는데,
같이 내어주신 연유 찍으니 더 달달하고 좋네요.
아주 좋았습니다.

이건 식사메뉴로 주문한 뽕사부 짬뽕입니다.

사골육수의 진함은 여전히 좋으나
이 날은 약간의 묘한 산미가 느껴졌어요.
근데 저만 느낀거였는지,
친구들은 다 좋다 하더라구요.

이건 짜장면이구요.
지난번에 짜장면을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시켜봤습니다.

면 위에 짜장이 살포시 덮혀있구요.

생강향이 은은하게 돌아서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약간 적고 간간합니다.
근데 저만 그랬는지 친구들은 괜찮았다네요.
사실 지난번과는 바뀐 메뉴판&메뉴 덕분에
좀 당황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룸이었던 부분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다음에 동네에서 룸이 필요하다면 또 갈 듯 합니다.

결론은 잘 먹었구요,
다음에 또 다른 맛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