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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맛집 멘야카네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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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디진 2023. 3. 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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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후쿠오카 텐진미나미역 부근에 위치한 멘야카네토라입니다.

 

오... 네이버 지도가 해외에 있는 곳도 입력할 수 있군요.

궁금하지 않을 개인사 말씀드리자면 최근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을 하며 아주 잠깐의 짬이 나서 일본 좀 다녀오려 했는데...

날짜를 조율해보니 1월2일~4일로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1월1일이 일본 최대의 명절인 오쇼가쯔인지라,

길게는 1월10일까지 쉬는 곳들도 있다고 하니...

계획 같은 거 안 짜고 그냥 돌아댕기면서

영업하는 곳들 중 끌리는 곳으로 가야겠다 는 마음으로 다녀왔네요.

암튼 이 때는 가고자 하는 곳 중 영업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이동하던 도중 멘야카멘토라가 있더라구요.

잠시 외관이나 보자 하고 왔는데, 마침 영업을 하네요?!

이러면 바로 줄서기 시전을 해야죠.

사실 이거 때문에 영업 안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우선 현지 사람들이 줄서있으니 100% 영업하겠죠?! ㅋㅋㅋ

이거는 줄 서는 방법인 듯 하네요.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영업시간 안내문이 보이는데요.

연휴기간에는 조기마감을 하시다보니

저렇게 별도 안내판을 마련하신 모양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보니 등에 신신면,

즉 카라카라멘이 적혀있는데요.

여기가 매운 츠케멘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오픈시간이 되고 입장을 하는데,

먼저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 안내를 받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어도 지원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일어와 영어만 지원이 되네요.

뒤에 사람들이 줄서있어서 급하게 메인사진 한장만 찍었구요.

저희는 농후츠케멘과 카라카라츠케멘,

부타고항 그리고 맥주 한병 주문했습니다.

아, 키오스크 사용하시기 전에 손소독제는 필수입니다.

 

내부의 모습이구요.

 

배정받은 자리 아래에는

가방이나 옷을 보관할 바구니가 있네요.

물은 셀프이니 참고하시구요.

자리에는 고춧가루와 후추,

식초와 다진마늘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근데 식초를 보니 생선이 들어있네요.

멸치라기엔 너무 크고.... 정어리 같은 느낌?

저기 진열된 것 중 하나일텐데,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네요 ^^;

암튼 다시마식초처럼 감칠맛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와리스프인데,

그냥 가다랑어 육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츠케멘을 찍어먹는 츠케지루에 타먹는 용도입니다.

둘러보니 이렇게 제품으로도 판매하시는 듯 하네요.

 

먼저 나온 맥주는 사포로 라거비어로

마셔보니 카스와 맥스 사이의 포지션인 듯 하네요.

 

먼저 나온 부타고항입니다.

돼지고기와 파, 멘마 그리고 노른자가 올려진 밥인데요.

 

간이 약한 돼지고기장조림에

노른자 넣고 비벼 먹는 느낌입니다.

 

뒤이어 면이 먼저 나왔는데요.

양이 다른 게 느껴지실까요?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두가지를 물어보시는데요.

우선 공통질문으로는 면의 양을 200g / 300g 중 고르라고 하십니다.

사진상 왼쪽은 300g, 오른쪽은 200g 이구요.

그리고 또 다른 질문으로는

카라카라츠케멘 주문하신 분들 한정으로

매운맛 세기는 어느 정도로 할 지 물어보십니다.

매운맛은 4단계가 있는데,

맵다는 후기를 본 기억이 있어서 전 2단계로 주문했네요.

면은 차갑게 나오지만,

불지도 않고 탱글탱글하니 찰기도 굉장히 좋습니다.

 

면이 나오고 바로 츠케지루도 나오는데요.

감칠맛을 더해줄 어분가루와 함께

카라카라츠케멘에는 고추기름과 고춧가루가 더해진 듯 합니다.

즉, 농후츠케멘은 카라카라의 0단계 버전이라고 봐도 될 듯 하네요.

츠케지루 안에는

고기와 멘마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구요.

어분가루 때문인지 약간 텁텁하긴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진하고 묵직합니다.

그리고 좀 간간하지만 대신 면과 먹을 때 간이 딱 맞구요.

먹다가 너무 간간하다 싶을 때는

와리스프 좀 섞으시면 됩니다.

 

암튼 이게 면을 담가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근데 메밀소바처럼 잠깐 담가먹자니

차가운 면과 뜨거운 츠케지루 사이에서 오는 온도차가

저는 좀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오랜 시간 면을 츠케지루에 담가놨다가 먹으니

음... 우마이우마이...!

저는 농후츠케멘보단 카라카라가 더 좋았는데,

카라카라 2단계는 정말 안 맵더라구요.

뒤늦게서야 매운맛의 기준이 한국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리에 있는 고춧가루 넣고 넣고 넣습니다. ^^;

 
 

와리스프를 넣는 게 저는 더 먹기 좋았던터라

중간중간 계속 와리스프를 넣어가면서 먹었구요.

타마고 반 갈라보니 익힘 정도 훌륭하네요.

노른자가 면으로 사악... 흘러내려서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어리식초? 가 궁금했던터라

면에 살짝 뿌려서 먹어봤는데,

신맛은 적고 감칠맛만 쫙 올려주는 게

정말 다시마식초와 흡사합니다.

어느 정도 먹었으니 변주를 주기 위해

이제 다진마늘과 식초를 츠케지루에 좀 넣어주고요.

 

확실히 다진마늘을 넣으니 익숙한 맛이 되네요.

식초를 넣으니 맛이 굉장히 깔끔해진 느낌?

다 넣으니 맛있긴 했는데,

그렇다고 처음부터 다 넣는 건 비추구요.

먹으면서 중간중간 하나씩 추가해서

물리지 않게 즐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타고항도 국물에 같이 먹어보는데,

괜찮네요.

와리스프 넣고 츠케지루 싹 다 마셔버리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도 식당이었던지라 참아봅니다... :)

다 먹고 나오니 줄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타이밍 참 좋았습니다. ㅋㅋ

근데 정말 이번 일본여행 때는

딱 한번 제외하고는 웨이팅을 거의 안 해서 참 좋았네요. :)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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