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맛집 본가설렁탕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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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구디역 바로 앞에 위치한 본가설렁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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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운영인지라 옛날엔 별밤에서 놀거나,

주변 술집에서 먹다가

마지막 집에 가기 전 들렸던 곳인데,

여전히 늦은 시간 이 앞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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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외벽에는 이런 안내문구가 붙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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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에 있는 원산지 표시판에서는

그 내용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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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제외하고 고명만 적힌건가 싶었는데

김치찌개에 소고기 - 호주 라고 적힌 걸 보니

이제는 한우를 사용하진 않으시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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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래서 싫다 라는 게 아니라

현재는 이렇다라는 걸 말씀드리는 거구요.

저는 수입산으로 해서 맛 좋고

가격까지 저렴하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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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을 보시면

2개층으로 운영하고 계시는 걸 알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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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드실 경우 술은 셀프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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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바깥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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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소금, 후추, 고춧가루와 컵이 있고,

가위와 집게, 국자는 자리 착석시

내어주시는 배추김치 무김치 덜고 자르는 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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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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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전 청진동해장국처럼

3번 정도 방문하고 포스팅하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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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는 식사류 기본적인 건 대부분 먹어봤지만,

우선 최근에 방문해서 먹은 세가지 메뉴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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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의 김치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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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의 경우 소진이 빨리 되서 그런지,

혹은 시지 않을 정도의 익힘까지만 원하시는건지

주로 겉절이 같은 식감의 아삭한, 막 담근 듯한 김치인데,

젓갈 뉘앙스가 좀 강한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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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김치는 새애콤달콤한 뉘앙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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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안 익은 김치를 좋아하기에

항상 주로 배추김치 위주로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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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는 내장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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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버섯, 우거지, 곱창, 파 등이 들어간 걸로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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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으로 끓인 된장국 같은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구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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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에는 곱이 없는 상태로,

곱창은 썩... 맛있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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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곱창의 곱이 국물로 다 스며든 듯

국물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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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곱창에서 맛이 충분히 우러나오지 않을 시간인데...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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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밥 말아먹기엔 참 괜찮은 메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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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설렁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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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엔 역시 소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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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 고기 외에 소면도 들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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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옅은 뉘앙스의 사골국물을 먹는 듯 해서,

우선 후추 톡톡 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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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되어 있진 않은 것 같은데,

저는 원래 소금을 넣지 않고

김치를 곁들여 먹는 스타일이라...

콩국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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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치없으면 못 살 사람은

아마 저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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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김치랑 먹기 위해 밥을 말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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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깍두기이 설렁탕과 잘 어울리고,

배추김치는 설렁탕과 같이 먹기엔 맛이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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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만큼은 깍두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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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뉴는 김치찌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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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에 만두가 들어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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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게 뒷다리살인 듯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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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아 먹는데, 떡도 있네요.

이쯤되니 김치떡만두국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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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맛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참치김치찌개를 먹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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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당황스러웠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니었구요.

잘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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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곳은 절대적인 맛보다

평타치만 돼도 충분하다 고 싶은 게,

24시간, 새벽에 갈 곳 없을 때 마지막을 책임져주던 곳이라

제게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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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평타치 이상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술먹고 난 다음에 막차로 가기에는

달래해장보다 낫지 않을까...

물론 제 개인적은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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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