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사육장 입니다.
아 사육장이란 이름의 술집입니다. ^^;
궁금했던 곳인데,
마침 영등포시장까지 온 김에 방문해봤습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이 18시~24시까지구요.
매주 일요일, 1&3째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근데 안내사항에 적힌
좌석수가 적어 과반수 이상 오시면 입장시켜준다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테이블은 없이 바 좌석만 있구요.
총 10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숙성회 및 전통주류 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는데요.
어제 업로드한 명동식당도 그렇고
전통주류를 접해질 수 있는 곳들이 참 많아지는 듯 합니다.
1인 1메뉴라고 하며,
주류나 음료도 필수라고 합니다.
메뉴들이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데요.
저희는 수플레 돈페이야끼와
시메사바를 주문했습니다.
주류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요.
저희는 그냥 참이슬을 주문했네요.
메뉴판의 마지막장에는 원산지가 적혀있습니다.
메뉴판에도 적혀있듯
이 매장명의 부제인가봅니다.
"누가 꼬르륵 소리를 내었는가"
화장실은 건물 안에 있구요.
매장 내부에는 이렇게 옷걸이와 가방보관함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주문하고 나면기본 안주가 먼저 나오구요.
기본 세팅은 이런 식으로 됩니다.
기본안주로는 감자샐러드와 오이된장무침이 나오는데요.
감자샐러드에는 트러플오일이 가미되었는지,
트러플향이 나구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만,
실제 매장은 조금 어두워서 잘 안보였거든요.
그래서 오이된장무침은 사실 먹기 전까지는 가지인 줄 알았는데...
암튼 요 놈 맛있네요.
술은 이렇게 슬러시처럼 짱짱하게 나오구요.
먼저 나온 시메사바구요.
와사비와 간장이 같이 나옵니다.
플레이팅이 상당히 이쁜데요.
왼편은 간 생강이고,
오른편은 초생강입니다.
그리고 시메사바 위에는 땅콩드레싱이 뿌려진 듯 한데요.
산미가 튀지 않고,
삭힌 정도는 2~3일은 된 듯한 느낌인데,
무난히 먹을 만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고소한 땅콩드레싱이 잘 어울리며,
특히 간 생강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다음 메뉴는 수플레 돈페이야끼인데요.
난백과 난황을 저렇게 우유팩처럼 판매하는 게 있었군요?!
사실 집에서 요리할 때 노른자만 필요할 때가 있어
그 때마다 흰자 처분하기가 꽤나 골치 아팠거든요.
물론 그래도 잘 먹긴 한다만서도...
암튼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참 좋아보입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흰자는 머랭을 쳐놓고
들어가는 속재료 미리 볶아놓고
노른자로 오믈렛처럼 익히다가
그 위에 머랭친 흰자와 속재료 넣고 말아주면 되는데요.
물론 글로 쓰니 간단한 것이고,
실제로 하는 건 쉽진 않겠죠 ㅎㅎ;
위에 뿌려주신 건 바질이나 파슬리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파래가루인 듯 합니다.
근데 먹어보면 파래향이
얼그레이향같이 향긋하게 다가와서 놀랐네요.
옆면을 보면 굉장히 두툼하구요.
젓가락으로 반을 갈라볼까 했는데,
얼마나 부드러운지 찢어지지 않고
저렇게 쑤욱 들어가지네요.
젓가락으로 콕콕콕 찌르면서 갈랐는데요,
우선 가운데 들어있던 흰자를 먹으니
마치 부드러운 거품을 먹는 느낌인데요.
잔기포의 느낌과 함께 사르르 입안에서 사라집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크게 떠서 먹어보는데요,
양배추의 아삭함과 고기도 잘 어울리지만,
사실 그냥 위에 뿌린 소스가 압도적이네요.
오코노미야끼에 올라가는 소스 같은데,
재료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잘 먹었네요.
개인적으로 수플레 돈페이야끼는 만족스러웠구요.
시메사바는 쏘쏘?
다만 이 날 먹으면서 느낀 접객서비스
부분은솔직히 많이 아쉬웠네요.
더불어 1인1메뉴 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안주 리필이 안 되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1번 리필 후 추가요금 받는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할텐데...
꼬르륵 소리가 나겠어요 ㅠㅠ
이용시간 제한이 있어서 기본안주 리필할 시간에
다른 안주 더 시켜먹으라는건가 싶기도 하고,
전체적으로는 다소 아쉬웠던 곳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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