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과 대림역 사이에 위치한,
영등포 구로동 맛집 복만루입니다.
외관이 어마어마하죠?
솔직히 밤에 보면 진짜 화려한 조명이...
마치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이 생각나는데요.
그래서 항상 한번은 와봐야겠다 했던 곳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이렇게 방문했네요.
다만 이번에 저는 좀 이른 시간에 방문한터라,
그 화려한 조명의 분위기는 담지 못했네요. ^^;
카스박스나 파란의자 제외하고 건물만 보자면
정말 중국에 온 느낌도 듭니다.
내부에 들어와서 보이는 느낌이
1. 크다.
2. 룸이 많을 것 같다.
였는데요.
1층의 경우 룸이 카운터 뒷편에 하나,
그리고 반대편에 하나 있었구요.
그 외는 이렇게 테이블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룸 4개와 테이블석 2개가 있어서,
중국집 회식 장소로 굉장히 좋을 것 같더라구요.
메뉴판 사진을 올려드리면 좋을텐데...
메뉴 자체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진으로만 33장이네요...?
영상촬영으로 해도 1분이 넘어가는 클라쓰...
2.5배속으로 편집해서 올려드려요...
많고 많은 메뉴 중에서
저는 고수완자탕과 쯔란양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지금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번역기가 있죠...
여행온 것 마냥 구글번역기를 돌리니 대충 무슨 메뉴인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사진이 더 직관적이기도 하고,
고기 종류는 羊(양), 牛(소), 鸡(닭), 猪(돼지) 정도만 알아도 구분은 가니까...
그리고 사실 구글 이전에 같이 간 친구가 한자를 좀 알아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
원산지는 다음과 같구요.
한가지 아쉬웠던 건 주류메뉴판이 따로 없어서,
판매하는 주류리스트와 가격을 알 수 없었던 점이었구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소주, 맥주도 당연히 있구요,
고량주는 이렇게 진열되어 있으니
여쭤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중국집 왔으니 고량주 먹어야지 하고
우란산 을 주문했는데...
옆에 앉으신 조선족 분들은 막걸리를 시키시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ㅋㅋㅋ
그 상황에 앞서 막걸리 파시는 거에 한번 더 놀랐네요.
아, 저 우란산은 2만원이었습니다.
기본찬은 무장아찌와 짜샤이가 나오는데요,
무장아찌는 약간 달짝지근한 게 연근조림이 생각나는 양념이었구요,
짜샤이는 굉장히 짰는데, 마라유 향이 은은하게 나더라구요.
먼저 나온 쯔란양고기입니다.
고기가 약간 작게작게 손질되어 있어
술안주하기엔 굉장히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먹어보니 우선 양꼬치에 꽂힌 그 고기를 알알이 튀긴 듯 한데요,
튀김이 과하지 않아서
그냥 고기에 전분 묻히고 구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먹어보면 쯔란향+보드람치킨 냄새가 나는데,
씹었을 때 양기름이 쫙 퍼지는 게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보면 굉장히 자극적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간도 세지 않고 담백한 듯 하면서
쯔란향은 분명한 것이 정말 좋습니다.
고수도 은근히 넉넉했구요.
먹던 도중 제 핸드폰 용량이 없어서
메뉴판이 다 안 찍힌 걸 알았어요.
그래서 용량 정리하고 메뉴판 영상촬영까지 했는데,
그 사이 고추 안 먹는 친구가 이렇게...
사장님과 이모님들 모두 웃고 가시더라구요 ^^;;
암튼 이 메뉴 진짜 강추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친구랑 이 메뉴에 대한 극찬만 하고 나왔네요.
다음 메뉴는 고수완자탕입니다.
오... 이것도 생각보다 양이 꽤 많네요.
애초에 조리는 다 되서 나오구요,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불 켜고
한번 보글보글거리는 거 보고 먹어야죠 :)
완자 외에 올라간 채소가 쪽파나 부추가 아니라 고수였구요,
하... 뭐죠 여기.
이것도 맛있네요?
우선 육수 자체가 진한 육향?
뭔가 만두국이 생각나는 국물이구요.
국물을 마시면 고수가 들어오면서 고수향이 쫙 퍼지는데,
고수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도 보였듯이 완자에도 고수가 있구요.
육향과 감칠맛 대비 간은 담백한 편입니다.
근데 쯔란양고기와 먹으니 아무래도 향이 더 못 사는 듯 해서
고수 좀 더 주실 수 여쭤봤는데,
이렇게 넉넉하게 주시네요;
암튼 고수완자탕도 너무 맛있었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고기완자보다는
새우완자가 조금 더 잘 어울릴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철판소고기도 한번 시켜봤는데요,
철판 자체가 뜨거워서 지글지글거리는데
소리만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더라구요.
철판소고기의 고기가
이전 쯔란양꼬치처럼 뭔가 전분에 묻힌 듯한 식감인데요.
그래서인지 소스가 고기에 잘 달라붙었구요 .
약간은 간간한데 야채와 함께 먹으면 간이 적당하네요.
먹다보니 소주 맥주 고량주 막걸리 다 마셨네요...?
다 먹고 나올 때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음료수인데요.
빙당설리 라는 이름의 음료수구요.
마시면 갈아만든 배 같은 맛인데,
입 안에 남는 느낌은 복숭아랄까요?
암튼 달달한데, 술마시고 난 후라서 그런지 굉장히 잘 들어가네요.
영등포 구로동 맛집인 복만루는 매번 지나가면서 외관을 보고
궁금하면서도 뭔가 위축되는 느낌이 있달까요?
여긴 정말 중국이겠구나 싶은 그런 느낌 때문에
섣불리 도전을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가고 나서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특히 쯔란양고기와 고수완자탕은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다음에 또 다른 메뉴 접해보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도 좋지만 룸이 꽤나 잘 되어 있어서,
중국집 회식하시기에 굉장히 좋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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